보통 잘생긴 남자나 여자는 얼굴값을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주위에서 떠받들어 주기 때문에 안하무인이 되기 쉬운 성격을 빗댄 말이죠.
탤런트 오창석 역시 굉장한 미남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강남얼짱이라는 말을 들으면서 자랐죠.
탤런트 겸 영화배우 오창석은 1982년 6월 2일 서울에서 태어났습니다(오창석 고향). 올해 나이가 33살이죠(오창석 나이).
(오창석 학력 학벌) 현대고등학교, 세종대학교 산업디자인학과
(오창석 프로필 및 경력) 2008년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그사세)로 데뷔
이후 2010년 아테나 전쟁의 여신 등에 출연했고, 2012년 사랑아 사랑아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습니다. 그리고 2013년 오로라 공주에서 황마마 역할로 인지도를 크게 올렸고, 2014년 왔다! 장보리에 출연예정입니다.
그외에 2010년 영화 조금만 더 가까이에도 출연했죠.
오창석은 현대고 재학시절 180cm가 넘는 키와 잘생긴 외모로 강남얼짱이라고 불리며 인근 여학생들의 우상으로 존재합니다. 비슷한 또래였던 여자얼짱들인 송혜교와 이민정, 한혜진 등이 오창석을 기억하며 인기 남학생으로 언급하기도 했었죠.
그렇게 인기 많은 학창시절을 보낸 오창석은 대학에서 평범한 꿈을 꾸다가 갑자기 진로를 바꿉니다.
오창석: "예체능 계열에서 대학에 들어가 1학년을 마치고 군대에 다녀왔다. 대기업 취업을 목표로 별 다를 것 없이 살았다. 사실 철이 없었다. 그냥 대기업 취직해서 안정적이고 행복하게 사는 게 당연한 길이라고 생각하는 식이었다. 그러다 진로를 바꾼 것이 대학교 3학년 때였다."
오창석: "그 전엔 회사원의 삶을 잘 몰랐다. 회사에 다니며 시키는 일을 하고 늘 같은 사람을 만나는 게 내가 원하는 게 아니더라. 이걸 내가 평생 직업으로 삼아 행복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니라는 답이 나왔다. 그래서 바로 그만뒀다."
자신에게 맞지 않다는 알고는 바로 진로를 바꾸었네요.
아마 용기도 있었겠지만, 그의 잘생긴 외모 역시 어느 정도 변경의 근거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한때 성형 수술 의혹이 나돌 정도로 조각 미남으로 이름을 떨칠 정도였으니까요.
(오창석 어린 시절 사진)
(오창석 졸업사진)
오창석은 2008년부터 단역으로 출연하게 되었지만, 2012년 '사랑아 사랑아'로 주연을 맡기 전까지는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합니다. 게다가 사랑아 사랑아에서도 크게 활약을 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다가 오로라 공주의 임성한 작가의 제안을 받게 되죠.
오창석: "솔직하게 말하자면 아침드라마(사랑아 사랑아)가 끝나고 연락 온 곳은 '오로라공주'뿐이었어요. 임성한 작가가 '사랑아 사랑아'를 보고 작품을 함께하자고 말씀하셨죠. 다른 사람들과 다른 성향을 지닌 작가라 같이 작업해보고 싶었어요. 이젠 제 얼굴과 이름을 알린 연기 인생의 시발점이 된 작품이 됐고요."
오창석: "임 작가가 저와 전소민이 잘 어울리나 보고 싶으셨는지 미팅하고 싶다고 전화를 했어요. 그런데 임 작가가 자기표현을 겉으로 하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절 마음에 들어하는지 알 수가 없었죠. 그렇게 한 달 정도 흘러서 '아 안됐나 보네'하고 포기했었는데 제가 남자주인공으로 확정됐다고 연락이 왔어요. 저도 그렇고, 집안에서도 굉장히 좋아했죠."
오로라공주는 논란이 많았던 작품이기는 하지만, 오창석의 얼굴을 알린 작품이기도 하죠. 아마 오창석은 그 전까지의 무명 생활로 많이 단련된 것 같네요.
오창석: "2008년에 처음 드라마에 나올 수 있었어요. 작은 역할 하면서 광고 찍어 생활비로 쓰며 살았죠. 2012년 '사랑아 사랑아'를 하기 전까진 힘들었어요. 나이는 서른이 넘고 마음은 조급하고 눈치도 보이고..."
오창석: "딴 길로 가야겠다는(연기를 포기해야겠다는) 생각은 안 들었어요. 일을 해 봐야 '이게 아니구나' 할 텐데, 일을 아예 못 하는 시간이 길어졌던 거죠. 힘들다는 걸 느끼기도 전에 기다리기가 힘들어 바꿀 수는 없었죠. 제 선에서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그 기간을 못 버티면 이 일을 하기가 쉽지 않어요. 못 버텨서 그만둔 친구들도 많고..."
그러다가 오로라공주를 통해서 인기도 얻고 연기의 재미도 느낍니다.
오창석: "연기가 재밌고 이 일이 재미있어요. 매일매일 같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일을 하는 것보다 새로운 일을 하고 새롭게 일하는 게 제게 맞는 것 같아요. 책상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도 안 맞고, 기왕 일하는 것이라면 움직이는 것이 더 좋죠."
확실히 연기가 그의 적성에 맞는 것 같네요. 과감하게 진로를 바꾼 선택이 옳았던 것 같습니다.
오창석의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오창석: "연기자로서, 도리를 지키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연예인이라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데, 그게 요즘엔 마치 지위나 계급처럼 쓰이는 것 같네요. 연기는 저의 직업이고, 그 일을 하기 위해 열심히 뛰는 사람이 아닌가요. 제 일을 열심히 할 뿐이죠. '일과 사랑을 다 잘 해보자'가 제 목표죠. 참 어렵다. 둘 모두를 잘 하는 건 어렵지만 일을 열심히 한다고 해서 사랑을 포기해선 안된다고 생각해요. 이 짧은 인생에.(웃음) 돌아서서 후회할 인생 살지 말자는 게 제 목표죠. 그럴 시간이 없으니까. 20대 초반이면 여유를 부려도 되겠지만 30대가 지나면 그러면 안되죠."
삼십대에 들어서야 빛을 봐서 그런지, 얼짱 출신인데도 사고방식이 무척 건실한 것 같습니다.
오창석: "아…. 정말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요. 연기를 하면서 진짜 행복한 게 무엇인지 혹은 결혼 타이밍은 언제 적당할지 고민하죠. 결론적으로 아직은 자리를 잡아야 할 나이고, 배우로 살기 위해 열심히 일할 때지만 그렇다고 해서 연애나 사랑을 등한시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오창석: "(공개 연애도) 특별히 대놓고 할 생각은 없어요. 하지만 또 굳이 숨기지도 않겠죠. 제 사생활을 보여주고 싶진 않지만, 자연스럽게 알려지는 걸 막을 이유도 없죠. 또 차인표, 권상우, 션 등 결혼해서 활동하는 선배를 보면 같은 연예인과 결혼해도 괜찮을 것 같아요. 사실 2년 전까지만 해도 연예인은 안 만날 거로 생각했는데, 오히려 서로 잘 이해해줄 거란 느낌이 들더라고요.
오창석에게 현재 여친(여자친구)는 없지만, 만약 생기면 공개연애도 할 것 같습니다. 아마 '나는 떳떳하니까 볼 테면 보라'는 생각같네요.
오창석의 이상형입니다.
오창석: "외모를 본다기보다는 저랑 잘 어울린다는 얘기를 듣는 사람이 좋아요. 예전엔 순하고 여성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했는데, 지금은 밝고 긍정의 에너지를 주고받을 수 있는 사람으로 바뀌었죠. 또 자기에 대한 확신이 강한 친구였으면 좋겠어요. 좀 어렵다고요? 대충 처음 만나서 10분 정도 대화하면 느낌이 와요."
오창석에게 얼굴값이란 말이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건실한 사고방식을 가진 것 같네요. 아마 몇년간의 무명생활로 고생을 하면서 얼굴만이 다가 아니란 것을 깨달았고, 또 주변에서 못 버티고 그만둔 사람들도 많이 봤기에, 현재의 일이 자신에게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달았기 때문인 것 같네요.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중의 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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