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무 나이 과거 결혼 두리랜드
배우 임채무는 1949년 9월 2일 71세이며 배우와 가수로도 활동했던 그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공원을 개장해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희망을 주며 적자임에도 오랫동안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고 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적지 않은 나이지만 스스로 정신연령이 어리다고 말하며 그 덕분이지 외모를 비롯해 정신까지 젊고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술을 먹어도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한다고 하는데요. 그의 열정과 아이들에 대한 사랑의 순수한 모습에 많은 사람들이 응원하고 있습니다.
◈ 임채무 아내 박인숙 사별
임채무는 2015년 아내와 사별을 하게 됩니다. 임채무의 아내는 췌장암 투병을 했다고 하는데요. 갑자기 찾아온 아내의 암 말기 판정으로 남은 시간은 3개월이었다고 합니다. 아내가 자신의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 싫다고 해서 가까운 지인과 형제들조차 그 사실을 몰랐다고 합니다.
임채무와 아내의 만남은 임채무가 무명시절 MBC 어린이 관련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장모의 눈에 띄어 아내와 결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임채무의 아내는 MBC 성우였으며 처음 만난 지 15분 만에 아내에게 청혼하고. 3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했다고 밝히며 당시 아내였던 박인숙은 "당시 프러포즈를 받았을 때 '이 사람이 미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결혼을 하게 되자 성우 선배들이 신랑감이 무명 배우라며 모두 만류했다"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데뷔 7년 만에 임채무는 정상의 자리에 올라가며 부를 쌓았다고 하는데요. 80년대 후반 CF나 행사로 하루 7천만 원도 넘게 벌면 무일푼으로 시작하여 3평짜리 단칸방 월세에서 목동 55평 아파트로 옮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당시 임채무는 '사랑과 진실'로 스타덤에 오르게 되면서 70~80년대에 노주현, 한진희, 이영하와 함께 최고의 인기 배우의 자리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 후 국민드라마 '한 지붕 세 가족' 외 다수 인기 드라마에 출연,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 MBC 방송연예대상 특별상, 대한민국 광고모델대상 모델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했습니다.
투병생활하는 아내 곁을 끝까지 지킨 임채무는 아내를 잃은 후유증으로 환각과 우울증에 시달리게 됩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던 임채무는 2016년 김소연 씨와 재혼하게 됩니다. 아내와 사별 이후 절대 재혼은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세상을 떠난 아내를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부부관계가 좋았던 사람일수록 한 사람이 먼저 세상을 떠나면 더 힘들어 한다'고 의사가 그러더라. 실제로 그랬다. 방황하던 때 지인이 좋은 사람을 소개해 줬고, 첫눈에 '함께하자'고 고백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채무는 장흥의 두리랜드를 개장하면서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과거 무료로 운영하며 많은 화제와 응원을 받았는데요. 1990년에 문을 연 두리랜드는 지난 2017년 10월 공사를 이유로 휴업에 들어가 약 3년 동안 자신의 여의도 소유의 아파트 2채까지 팔아가며 공사를 해 2020년 4월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장흥에 두리랜드를 만들게 된 계기는 1973년 공채 탤런트로 데뷔하고 단역을 활동할 때 사극 촬영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대사 한마디 없는 단역도 온종일 기다리기 일쑤였는데 심심해하면서 '이렇게 풍광 좋은 곳에 가족과 놀러 올 만한 곳이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임채무는 정상의 자리에 올라 부를 쌓으면서 장흥에 땅을 조금씩 사들였으며 1989년 결국 만평 넘는 땅을 마련하고 1991년 3천 평 대지의 놀이동산을 개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사비 190억 원의 돈을 들여 개장하였지만 2006년 경영난으로 3년간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고 하는군요. 과거 두리랜드의 입장료를 받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서는 “과거 두리랜드 앞에서 한 가족이 서 있었다. 아이들이 들어가고 싶다고 울더라"라며 "그때 입장료가 이천 원이었다. 4명이면 팔천 원이다. 아버지가 주머니에 손을 넣으며 머뭇거리더라.
팔천 원이 없어서 못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그 모습이 안타까워 바로 간부를 불러서 입장료를 받지 말자고 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2020년 3년간의 공사를 끝내고 다시 문을 연 두리랜드는 입장료를 받게 되면서 논란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일부 방문객들이 “여태껏 무료로 운영해서 인심 쓰는 척 하더니 ‘돈독’이 올랐다”라는 등의 말들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고 하는군요.
현재 두리랜드는 대인 15,000원 소인(평일) 20,000원 (주말)25,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으며 이어 임채무는 “대출만 100억 원이 넘습니다 인생을 걸고 투자해서 만들었는데 입장료를 안 받고 더는 버틸 수가 없더라고요.”라고 밝히며 사업을 접을까도 고민했지만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많은 사람들의 응원 덕분이었다고 하는군요.
임채무는 두리랜드에 대해 "삶의 일부다. 나이가 들다 보니 점점 설 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아이들과 노는 게 낙이다. 어린 친구들이 내가 꾸민 공간에서 재미있게 논다면 그걸로 만족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임채무는 과거 80년대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을 때 두리랜드 직원들에게 ‘3년 근무 시 아파트를 사주겠다’라고 약속해 “18평짜리 아파트를 26명의 직원에게 선물했다”라는 사실이 알려졌는데요. 아파트 명의까지 직원들 앞으로 했다고 하며 자신은 “매일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살 뿐이다”라고 소신을 밝혔습니다.
순수한 마음으로 늘 젊게 건강하게 살고 있는 열정 가득한 임채무의 모습은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희망과 웃음을 안겨주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을 사랑하는 선한 마음으로 시작된 일들로 많은 사람들의 응원까지 받고 있는 임채무의 밝은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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