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레오 박선주 러브스토리. 결정적인 공통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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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레오 박선주 러브스토리

 

보통 어떤 사람들이 서로 부부가 되어야 잘 살까요?
서로 비슷한 사람일까요? 아니면 서로 반대되는 사람들일까요?
비슷하면 사는데 재미가 없고, 또 반대되면 서로 싸우다가 이혼하는 경우가 많죠.

강레오와 박선주 부부는 서로 많이 다른데도 결혼을 합니다.
하지만 또한 서로 결정적인 공통점 하나를 가지고 있죠.

 

 

스타 셰프 강레오는 1976년 6월 8일 경기도 남양주에서 태어납니다(강레오 고향).
올해 39살이죠(강레오 나이). 강레오라는 이름이 세례명으로부터 딴 본명입니다(성이 오가 아니라 강이죠, 강레오 본명).

(강레오 학력 학벌)  런던 웨스트민스터킹스웨이대학 NVQ2 코스 수료

(강레오 경력 및 프로필)
런던 봉 시니어 셰프 드 파티, 런던 라 탕 클레어 수셰프, 런던 고든 램지 수셰프, 두바이 고든 램지 헤드 셰프, 런던 비비고 총괄셰프, 화수목 바이 강레오 오너셰프
(수셰프 뜻: 부주방장을 뜻함, 원래 프랑스어로 '요리사의 아랫사람'이라는 뜻이고, 주방에서는 두번째 지휘권을 가지고 있음)

 

굉장히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전설적인 요리사 피에르 코프만과 장 조지의 수제자이고, 독설로 유명한 미국의 고든 램지로부터 인정을 받은 사람입니다.

성공을 향한 그의 열정과 노력을 보면 정말 탄복을 할 정도입니다.

 

 

원래 강레오의 집안은 부농이었기에,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여자들이 그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와중에, 어린 강레오는 요리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강레오: "저는 어릴 적부터 만두 만드는 걸 좋아했어요. 할머니께 만두피를 만들어 달라고 졸라서 만두를 만들었죠. 할머니가 장에서 사온 만두 기계가 있었어요. 만두피와 소를 넣어 찍으면, 반달모양이 되어나오는 신기한 기계죠. 그 대신 소는 흙이었어요. 예쁘게 만든 만두를 쭉 늘어놓았는데, 뜯어보면 다 흙인 거예요."

 

강레오: "공부를 못했어요. 고등학교 1학년때 담임선생님이 '우리 반 꼴찌가 전국 꼴찌다'고 말했는데 알고 보니 그게 나더라구요."

 

강레오: "중3 때부터 술을 마셨는데, 그때 진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운동을 정말 좋아했지만, 제가 꿈꾸던 삶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제가 제일 잘하는 것도, 좋아하는 것도 요리였어요. 고등학교 입학 후 요리사 자격증을 차례로 땄어요. 군대 제대 후에는 한국에서 일하면서 모은 전 재산 6, 7백만 원을 들고 영국 유학을 떠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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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공부를 못했지만, 그 대신에 굉장히 일찍부터 자신의 목표를 뚜렷이 잡았네요. 꼭 공부만이 성공하는 길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산증인 같습니다.
결국 강레오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릎쓰고 요리사의 길을 가기 위하여 영국으로 떠납니다.

 

보이지 않는 인종 차별이 존재하는 영국이기에 강레오는 쉽게 레스토랑에 취직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허름한 식당부터 시작해서 차례로 좋은 곳으로 옮기는 수밖에 없었죠.

 

강레오: "요리사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근성이에요. 실력과 열정은 시간이 지나면 생길 수 있지만, 근성이 없으면 버티기 힘들죠."

하루에 네다섯시간만 자고, 그외의 시간은 오롯이 요리만 하는 시간이 반복됩니다.

강레오: "돈을 벌어도 쓸 데도, 쓸 시간도 없었어요. 새벽 한 시에 들어가서 다섯 시에 나왔으니까요. 오직 맥주 살 돈만 있으면 될 때였죠. 퇴근해서 매일 맥주 한 캔을 마셨는데, 안주도 필요 없어요. 네 시간 자고 나가야 했으니까. 한번은 소파에 앉아서 맥주를 딱 땄는데, 바로 아침이더라고요. 맥주를 한 손에 든 채 그대로 잠들어버린 거예요. 김빠진 맥주를 마시면서 일어났어요. 잠이 깨던군요."

 

강레오: "오래 일을 하고 피로가 누적되면 칼질하다가도 (서서) 자요. 요리하다보면 주방에서 쿵쿵 소리가 나거든요. 졸게 되면 무릎이 접히면서 조리대 아래 있는 냉장고 문에 닿아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다들 그래요. 그래서 어느 주방이든 냉장고 무릎 닿는 부분은 조금씩 찌그러져 있어요."

 

 

세계적인 셰프들은 이런 혹독한 훈련끝에 탄생된다고 하니, 정말 놀랍습니다.

물론 이 과정을 통과하고도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죠.

이런 훈련을 쌓은 강레오는 마침내 위에서 언급한 대로 피에르 코프만과 장 조지, 고든 램지로부터 인정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더 셰프', '마스터셰프 코리아' 등과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리게 되고, 한식 전문가 한복려 선생(중요무형문화재 제38호이자 조선왕조 궁중음식 기능보유자)의 제자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미 그 자신의 명성이 대단히 높지만, 다른 사람으로부터 배우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성격같네요.

성실하고 단정할 뿐만 아니라 배움에 대한 열정이 있고, 늘 노력하는 자세가 인상적입니다. 큰 성공을 거두면 대부분이 도취해서 자신을 잃게 되는데, 강레오는 그런 타입이 아닌 것 같네요.

그리고 2011년 초 지인의 생일파티에서 가수 박선주를 만나게 되고, 약 1년간의 열애 끝에 2012년 6월에 결혼하게 됩니다(2012년 12월 강레오 부인 박선주 딸 강 솔 에이미 출산, 강레오 박선주 배우자).

 

강레오 박선주 결혼 사진

그런데 강레오와 달리 아내 박선주는 우리 사회에서 여러번 물의를 일으킨 경력이 있습니다.

가수 겸 작곡가, 유명 보컬 트레이너 박선주는 1971년 태어났습니다. 강레오보다 5살 연상이죠(박선주 나이, 강레오 나이차이).
(박선주 학력 학벌) 정신여자고등학교, 서울예술대학, 뉴욕대학교 심리학과

(박선주 프로필 및 경력) 1990년 1집 앨범 [하루 이틀 그리고…]로 데뷔
(데뷔작은 귀로)

 

이후 가수 활동을 하면서 조규찬과의 소중한 너, 김범수와의 듀엣곡 남과여 등을 히트시킵니다.
사실 가수보다는 보컬 트레이너로 더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위의 김범수뿐만 아니라 김창렬, 윤미래, 서영은, 파파야, 디바, 샤크라, 베이비복스, 샵, NRG, 채동하, 동방신기, SG워너비 등을 가르친 노래 선생님이기도 합니다. 거의 국내 최초로 성대 구조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체계적인 발성법을 퍼뜨린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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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런 뛰어난 실력과 지명도에 비해서 사생활은 그리 깨끗하지 못합니다. 2005년 음주운전으로 벌점이 초과돼 면허가 취소된 것은 물론이고, 2006년 업타운 멤버 스티브 김과 함께 여러차례 마약을 복용하다가 불구속 입건되기도 합니다.
(당시 서울과 일본, 태국, 홍콩 등지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차례 엑스터시를 복용함, 박선주 범죄)

 

또한 2009년에는 무면허 운전을 하면서 다시 한번 대중에게 충격을 줍니다. 2005년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로 차를 몰았던 것이죠.

사실 음주운전은 살인죄나 마찬가지입니다. 달리는 흉기를 몰고 거리로 나가 피해자를 찾아다니는 꼴이죠. 그런 죄를 지은 사람이 반성도 없이 마약과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보아, 박선주의 가치관은 별로 좋지 않은 것 같네요.

 

이렇게 박선주는 남편 강레오와는 성향이 많이 다릅니다.
그런데도 둘은 첫만남부터 서로에게 끌리게 됩니다.

 

강레오: "지인의 생일 파티에서 만났을 때 아내가 몸빼바지 같은 것을 입고 나왔다. 그 스타일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그 자리에는 가수 서인영을 비롯 유명한 여자스타들이 많았지만, 다른 여자는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강레오: "평소 박선주씨 노래를 굉장히 좋아했었는데, 만났을 때 인상이 생각보다 따뜻하고, 배려심이 깊고 자상한 성격이더라. 대화가 잘 통하고 둘 다 여행을 좋아해서 계획없는 여행을 많이 다닌다."

 

박선주: "근래 보기 힘든 사람이란 느낌을 받았다. 삶에 대한 가치관과 요리 철학이 뚜렷했기 때문이다. 굉장히 성격이 강해서 나이는 어리지만 무척 남성스럽다는 느낌도 받았다. 검도를 오래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에는 '완전 남자구나' 라고 느꼈다."

 

 

또한 박선주가 5살 연상인데도 강레오에게 존댓말을 하고 애교를 많이 부립니다. 아마 이런 전혀 다른 면에 강레오가 빠진 것이 아닌가 합니다.

결국 1년간의 연애끝에 강레오는 프러포즈를 하게 됩니다.
강레오: "어느 날 박선주와 식사하던 중 '난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았는데, 만약 결혼을 한다면 당신이어야 할 것 같아' 라고 말했다."

박선주는 이게 프러포즈인지를 몰라서 한참 뒤에야 깨닫게 되었죠.

사실 강레오와 박선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둘다 제자를 가르칠 때는 굉장히 무서운 선생으로 돌변한다는 점이죠. 서로 분야는 다르지만, 그런 공통점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한 것이 아닌가 합니다.

 

강레오: "방송에서 보여지듯 후배들을 가르칠 땐 둘 다 성격이 무서운 편인데, 그러다 보니 서로를 받아 줄 사람은 서로 밖에 없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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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레오 박선주 웨딩 화보

 

 

박선주는 항상 자신의 과거를 반성하면서 살았으면 합니다. 벌써 세번이나 큰 잘못을 저질렀는데도 일찍이 공중파 출연 제한에 해제가 된 것은 엄청난 행운이나 마찬가지죠. 실제로 2006년 박선주와 함께 마약을 복욕했던 스티브 김은 아직도 출연 제한을 당하고 있고, 웬만한 사람이라면 음주운전, 마약복용, 무면허 운전 중에 하나라도 걸리면 연예계를 은퇴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강레오는 박선주의 과거보다는 그냥 인간 박선주를 좋아했고, 또 서로의 처지(가르침에 대한)가 비슷해서 더 깊이 이해한 것 같습니다. 박선주는 이런 남편과 딸에게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라도 과거와 같은 잘못을 되풀이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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