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 러브스토리 및 인생이야기
구자철은 2013년 6월 아내와 결혼식을 올립니다.
제주 유나이티드 당시 만난 연상의 연인이고 고향이 제주도 서귀포라는 것을 제외하고는 이름도 사진도 공개하지 않았죠.
구자철: "아내가 내 첫사랑이다. 내가 제주 유나이티드 프로구단에 입단하자마자 19세에 만났다."
구자철: "6년 열애 끝에 드디어 결혼한다. 그녀가 옆을 돌아보면 언제나 곁에서 힘을 줄 수 있는 그런 남편이 되고 싶다."
구자철: "고백도 내가 먼저 했다. '누나 우리 사귈래?'라고 했다. 2007년이었다. 아내는 '진짜? 정말? 진심이지?'라고 1분동안 그랬다. '진짜야. 우리 만나자'라고 하니 '알겠어'라고 했다. 2007년 고백 후 첫키스를 했다. 고백하고 좀 지나서다. 한참 지나서다."
구자철: "고백하려고 노트북에 멘트를 적었다. 팀이 제주도라 4년동안 매일 봤다. 처음에 만났을 때는 제주 유나이티드가 무슨 회사인지도 모르고 그랬는데 나 만나면서 계속 경기장에 와주고 힘들어 하고 이런 것들도 같이 보냈다."
그래서 당시 언론에서는 구자철 부인이 1살 연상이라는 기사를 내는데 오보였습니다. 실제로 나이가 구자철보다 3살 더 많았죠.
구자철 부부는 2014년 3월 아들을 낳습니다(구자철 자녀 자식).
올해 초부터 구자철에게 경사가 있는데, 이번 월드컵때도 좋은 활약을 펼치네요.
알제리전에서 귀중한 두번째 골을 넣습니다.
손흥민의 첫번째 골 다음에 넣었죠.
월드컵 2차전 알제리전 베스트 11- 정성룡, 홍정호, 윤석영, 김영권, 이용, 한국영, 기성용, 이청용, 구자철, 손흥민, 박주영
(후보 선수, 이근호, 황석호, 김보경, 김신욱, 지동원 등)
박종우 이임정 러브스토리 및 인생이야기
축구 국가대표 선수 박종우는 아마 대표 선수들 중에서 가장 큰 국제적인 이슈(?)를 경험한 선수가 아닌가 합니다.
바로 독도 세레머니 사건이었죠.
당시 사건의 결말과 아쉬운 점을 짚어봅니다.
그리고 박종우 아내 이임정과의 러브스토리와 박종우의 연봉과 이적료에 대한 안타까운 속사정도 짚어봅니다.
박종우 이임정 웨딩 사진
박종우는 1989년 3월 10일 경기도 성남에서 태어납니다(박종우 고향). 올해 26살이죠(박종우 나이).
(박종우 학력 학벌) 장훈고등학교
(박종우 프로필 및 경력) 2010년 부산 아이파크 입단하면서 프로무대 데뷔
2014년 광저우 R&F FC (중국)로 이적
2008 아시아축구연맹 U-19 선수권대회 청소년대표
2012 제30회 런던 올림픽 축구 국가대표
2014 제20회 브라질 월드컵 국가대표
* 박종우 독도 세레머니 사건 정리
2012년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2대 0으로 이기고 동메달을 획득합니다. 그리고 경기종료 후 박종우는 관중석에서 던져준 종이(독도는 우리땅)를 들고 세레머니를 하면서, 올림픽의 '정치적인 언급 금지' 규칙을 위반하게 됩니다.
후에 IOC는 FIFA에 이 사건에 대한 조사를 위임했고, FIFA 징계위원회는 박종우에게 A매치 2경기 출장정지와 3500 스위스프랑(약 41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합니다.
그리고 박종우에게만 보류가 되었던 올림픽 동메달을 받게 됩니다.
이 사건 이후에 박종우는 자신의 심경을 고백합니다.
박종우: "그 일로 많은 교훈을 얻었다. 지금은 모든 징계가 풀린 상태고 동메달도 회복됐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하다. 공교롭게도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독도 방문이 있었는데, 선수단은 그 사실을 몰랐고 나 또한 일본과의 경기에서 이겼다는 기쁨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싶었을 뿐이었다."
박종우: "당시도 그렇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 일을 후회하지는 않는다. 민감한 외교문제로 비화되는 것 또한 원치 않는다. 뿐만 아니라, 나는 스포츠 정신을 한시도 잊은 적이 없다. 다만 당시의 상황에서 골의 기쁨은 어떤 대회보다 커 흥분하기에 충분했다. 런던올림픽 후 청와대 초청환영회에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걱정마라'며 격려해주기도 했다."
박종우가 한 행동은 통쾌하기는 했지만, 별 효과가 없었고, 또한 경솔한 행동이기도 합니다.
(사실 관중이 던져준 플랜카드를 들고 뛰었다는 점에서 사전 계획성이 없었다고 FIFA에 어필할 수는 있었음)
현재 우리가 독도를 실효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은 자꾸 독도가 자기들 땅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어떻게든 독도 문제를 시끄럽게 해서 국제 사법 재판소까지 끌고 가려고 하고 있죠(일본의 전략).
여기에 대한 우리의 대응책은 국제 사회에 대해 합리적이면서 타당한 해명을 하는 동시에, 이 사건이 국제사회에서 이슈가 되지 않도록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일본의 술수에 말려들면 안되니까요.
그래서 좌우를 가리지 않고 역대 정권(박정희,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까지)은 모두 독도에 대하여 '조용한 외교'를 추진합니다. 오직 이명박만이 독도를 깜짝 방문함으로써, '정치적 의도'를 위하여 독도를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았죠.
결국 이명박이 독도를 방문한 최초의 한국 대통령이라는 '명예'를 얻었는지는 몰라도, 그 이전 대통령들의 독도에 대한 '조용한 외교'가 깨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명박이 독도에 대하여 깊이 있는 정책이 없었다는 것은 그 이후의 행동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단지 독도를 '깜짝 방문'한 것외에는 어떠한 효과적인 정책도 내놓지 못했으니까요.
결국 이명박이 반짝 인기를 얻었는지는 몰라도, 일본은 여전히 독도가 자기 땅이라는 주장을 계속하고 있고, 오히려 독도가 세계속에 더 이슈가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플랜카드를 경기장에 던지 한국인 관중들이나, 그것을 들고 세레머니를 한 박종우 역시 경솔한 행동을 했다고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차라리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는 플랜카드는 어땠을까요? 이 문제는 정치적인 사건 이전에 개인의 인권에 대한 문제임과 동시에, 일본의 침략성을 잘 알릴 수 있는 사건입니다.
또한 한일관계가 회복되기 위하여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죠.
* 박종우 아내 이임정과의 러브스토리
박종우는 2011년 11월 친구 서정진의 소개로 대구에서 이임정을 소개받습니다. 첫인상부터 굉장한 호감을 얻었네요.
박종우: "단아하면서도 말수가 적었다. 와이프에게선 악의라는 게 보이지 않았다.마침 와이프가 부산 서면에 거주한다는 얘길 듣고 같이 부산까지 내려오면서 오순도순 이야기를 했다."
박종우: "첫눈에 반했다. 내 이상형이었고 과거 어른들 말씀처럼 '내 여자다'라는 느낌이 왔다."
박종우 부인 이임정의 고향은 거제이고, 당시 회사를 다니고 있었습니다(박종우 부인 직업). 나이는 박종우보다 2살 연상이었죠.
박종우 아내 이임정 사진
박종우: "용기를 내서 커피 한잔 하자고 했다. 만나는 횟수를 늘려나가 2012년 초부터 정식으로 만났다. 따로 프로포즈는 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사귀기 시작했다. 운동 시간 외에는 주로 서면에서 데이트를 했다. 2012 런던 올림픽때 더 가까워졌다. 힘든 시기에 옆에서 힘이 되어주었다."
박종우: "처음에 거제에 와서 아내 부모님을 뵙고 인사드리는 과정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못 알아듣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때마다 아내가 통역을 해줬다.(웃음) 그런데 무슨 이유인지 사투리를 자꾸 들으면서 이 억양이 정겹고 친숙해지는 자신을 발견했다. 아마 그런 정감 때문에 장인과 장모를 부모님처럼 생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특별히 거제와 인연이 없던 내가 아내 덕에 거제를 알게되면서 거제는 이제 제2의 고향이 되고 있다."
박종우는 속도위반으로 다소 급하게 결혼식을 올립니다(2013년 5월 19일). 시즌중에 결혼하는 축구선수는 거의 드물었는데, 다행히 당시 부산 감독이나 구단 역시 잘 이해하게 됩니다(박종우 배우자).
윤성효 부산 감독: "최대한 배려할 테니 결혼식을 마치고 바로 내려와 훈련에 참가하라."
박종우: "구단 입장에선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텐데 너무 감사하다. 와이프는 서울에서 결혼한 김에 ‘서울구경’을 하고 싶어하는 눈치지만, 어쩌겠나. 이해해달라고 하는 수 밖에."
그리고 딸 박리원(이름)을 낳습니다(박종우 자녀 자식).
(잠깐 박종우가 이혼을 했다는 루머가 돌았지만 사실무근입니다.)
* 박종우 중국 광저우 푸리 이적 문제
박종우는 2014년 2월 광저우 푸리로 이적합니다.
자세한 이적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략적으로 연봉이 10억원을 훌쩍 상향하고, 이적료가 20억원이라고 전해집니다(박종우 연봉).
여기서 연봉은 선수 개인의 수입이지만, 이적료는 구단(부산)이 갖습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박종우를 다른 팀으로 이적시키는 조건으로 받는 돈이니까요.
박종우의 이적이 상당히 좋은 조건인 것만은 사실이지만(한국에서의 연봉보다 2배 이상 향상됨), 유럽으로 진출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당히 아쉽습니다.
그런데 박종우의 이적은 부산의 조급증(?)때문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부산 김원동 사장: "박종우에 대한 이적 제의를 받았다.올해(2014년)로 박종우 선수와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에서 이런 조건이라면 보내주는 게 옳다고 여겨 이적을 수락했다."
박종우: "이적 결정은 에릭손 감독님(중국 광저우 푸리의 감독)의 영향이 컸다. 유럽에 진출하고 싶었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것 같다. 중국 리그가 크게 발전하고 있다고 들었고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에서 뛰는 (김)영권이도 중국 리그에 좋은 점이 많다고 했다."
사실 광저우 부리의 감독이 에릭손이고 코치진 대부분이 유럽 출신이기에 박종우가 선진 축구를 배울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코치들로부터 배우는 것과 선수들을 직접 상대하면서 얻는 경험은 천양지차죠.
박종우의 대표팀내의 입지는 상당히 불분명합니다.
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을 하면 이를 발돋움으로 유럽진출을 할 수 있지만, 얼굴도 보이지 못할 경우는 유럽 구단들도 흥미를 보이지 않으니까요.
결국 올해를 끝으로 박종우와의 계약이 끝나기에, 부산은 서둘러 이적을 시키려고 했을 겁니다. 앉아서 20억원을 벌 수 있으니까요.
차라리 부산이 박종우와 1년 계약 연장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네요.
그래서 천천히 박종우의 유럽 진출을 추진했다면, 박종우 개인으로서는 진짜 선진 축구를 배울 수 있었고, 부산 구단 역시 만만찮은 이적료를 벌 수 있었을테니까요.
돌이켜보면, 많이 아쉬운 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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