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바다가 시나위 보컬이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사실 김바다가 뱅크에서 활동했던 과거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고, 또 뱅크 탈퇴 이유 역시 사람들이 잘 모르죠.
# 목차
* 김바다 보컬이 아닌 기타리스트로 출발
* 김바다 뱅크 보컬 탈퇴 이유
* 김바다 시나위 보컬이 되어서
* 김바다 보컬이 아닌 기타리스트로 출발
이렇게 뮤지션이 되기를 원한 김바다는 처음에는 기타리스트가 됩니다.
그러다가 가수로 점차 전향을 하게 되는데, 기타 역시 계속 치게 됩니다.
김바다: "원래는 기타리스트로 시작을 했어요. 첫공연 역시 '보컬이 없으니까 네가 노래를 불러라'라고 해서 했어요. 당시 난 기타를 치고 싶다고 하니까, '그러면 이번만 해봐라'라고 하더군요."
김바다: "사실 내 성격상 기타가 더 맞는 것 같아요. 성격이 내성적이기에, 관객들의 호응을 유도하고 앞장서서 뭔가를 해야 하는 보컬과는 잘 맞지가 않죠."
그러다가 김바다는 시나위 5대 보컬로 영입이 됩니다.
그런데 원래 김바다가 시나위로 영입 되기 1년 전인 1995년 뱅크의 멤버로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가수 김바다 사진
* 김바다 뱅크 보컬 탈퇴 이유
하지만 뱅크(정시로 등)가 1집 '가질 수 없는 너'로 큰 인기를 얻었는데, 김바다는 곧 뱅크를 나오게 됩니다(김바다 뱅크 탈퇴 이유).
원래 뱅크는 락밴드로 데뷔하려고 했지만, 소속사 내부의 사정으로 발라드 그룹으로 데뷔하게 되었고, 김바다는 '발라드 그룹'으로 인식이 되어서 더 이상 락을 못하게 될까봐, 당시 소식을 끊고 잠적을 해버립니다.
결국 소속사 대표 이사는 노발대발을 한 상태로, 김바다를 뱅크에서 퇴출을 시켰죠.
이십대 초반의 김바다가 락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강했는지를 잘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그리고 1년 뒤인 1996년 김바다는 시나위 보컬로 영입이 됩니다.
신대철(시나위 리더): "5집에서 노래한 손성훈이 갑작스럽게 시나위를 나가게 되었어요. 그때 신동현(드러머)가 김바다 연주를 본 적이 있다고 추천했고, 곧바로 오디션을 봤죠."
. .* 김바다 시나위 보컬이 되어서
신대철: "잼을 하는데, 김바다의 파워풀한 고음과 애티튜드 등을 보고, 단번에 낙점을 했어요. 김바다에게 뭘 더 가르칠 필요도 전혀 없었어요."
참고로 시나위 출신의 유명 뮤지션들
임재범(1대 보컬), 김종서(2대 보컬), 서태지(베이시스트), 김바다(5대 보컬)
김바다: '당시에는 (신대철 등과) 싸우기도 했어요. 지금 돌이켜보면, 대철이 형에게 많이 미안하죠. 제 에너지가 가장 셌던 이십대에 시나위로 활동한 것에 대한 다행스러움, 그리고 '내가 시나위에서 활동했구나'하는 감사함이 있어요."
그리고 1997년 2월 발매된 시나위 6집 '은퇴선언'은 한국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라고 평가받는 명반입니다.
(참고로 타이틀곡 '은퇴선언'은 시나위의 베이시스트 출신이었고, 당시 음악계의 대세였던 서태지의 은퇴를 겨냥하여 만든 노래였죠.)
솔직히 김바다가 시나위에서 활동한 유명 보컬중에서는 가장 인지도가 낮은 가수가 아닌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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