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지원 자실 세상의 루머
또한, 서지훈은 2집에 대한 부담감때문에 자살을 했다는 시각이, 사건 이후부터 형성되어서 현재까지도 존재합니다.
즉, 1집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서지원이, 이런 큰 부담감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을 했다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견해는 당시 서지훈의 죽음 이후에, 언론이 서지원의 매니저들을 인터뷰하면서 생기게 됩니다.
당시 언론 보도
- 서(서지원)군을 잘 아는 매니저들은 서군이 평소에 우울증 증세가 심했으며, 또한 부모가 별거하고 있는데 대해 늘 괴로워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언론들은 서지원 매니저들의 말을 그대로 전했고, 이후 대중들은 이런 말을 그대로 믿어 버리게 됩니다.
그런데 서지원 죽음에, 매니저들 혹은 소속사의 책임이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사실 소속사나 매니저에게 어떤 잘못이 있는데, 그들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대로 이야기할 수 있었을까요?
가수 서지원 사진
* 서지원 자살이유- 경제적인 문제
원래 서지원은 1집 앨범의 성공으로 유명해졌지만, 경제적인 곤란을 겪고 있었습니다.
소속사에서 제대로 정산을 해주지 않았기 때문이죠.
당시 서지원은 드물었떤 10대 미소년 가수로 큰 사랑을 받으면서, 여러 가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수많은 광고 등에 출연했지만, 본인은 오히려 경제적인 곤궁을 겪고 있었습니다.
서지원이 돈이 필요하다고 말하면, 매니저가 지갑에서 1~3원을 용돈 주는 정도였죠.
그래서 서지원은 '나이어린 남동생(7살 차이나는 동생)'에게 운동화 한 켤레를 사주 못해서 마음 아파했다는 것이 사후에 밝혀지기도 합니다.
사람들이 아는 '인기 가수 서지원'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죠.
사실 사람의 심리에는 묘한 부분이 있습니다.
자신의 성공이 절정일때, 혹은 가장 행복할 때 자살을 선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서지원 유서를 살펴보면 행복은 커녕, 힘들고 책임감을 강하게 느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서지원 유서 전문
. .* 서지원 사망이유(서지원 사망원인)의 문구
특히 서지원 자살이유의 직접적인 문구로 추정되는
'활동 중 군대도 가야하고 내 가족들을 또 사무실 가족들을 책임지기엔 너무도 벅차다.'
이 문구를 보면, 더욱더 의미심장합니다.
만약, 서지원이 한달에 수천만원, 수억원의 돈을 벌었다면, 이런 부담감에 못 이겨서 자살을 했을까요?
사랑하는 동생에게 '운동화' 하나 사주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 나머지 이런 막다른 선택을 한 것이 아닌가 하네요.
게다가 서지원 사후를 보면, 소속사의 막장 행태는 더욱 가관입니다.
서지원이 죽은 후에, 소속사에서는 총 3개의 앨범을 발표합니다.
사실 2집은 준비를 하다가 서지원이 사망한 상태였다고 할 수 있지만, 나머지 2개는 서지원의 라이브 무대음과 동료 가수들의 추모곡을 적당히 섞어서 만든 것입니다.
더욱이 이 앨범 판매 수익이나 추모 콘서트 수익은 서지원 가족들에게 거의 돌아가지 않습니다.
서지원이 나이차이 많이 나는 남동생을 생전 그렇게 걱정했는데, 소속사에서는 그런 점들을 무시한 것이죠.
사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가요계에서 가수와 소속사의 노예 계약은 무척 흔했습니다.
서지원 역시 우리나라 가요계의 불합리한 관행의 '희생자'였던 것 같네요.
겨우 20살, 21살 어린 청년에게 세상과 소속사가 너무 가혹하게 대했던 것 같습니다.
p.s 서지원을 비롯하여 요절한 가수들, 김성재, 박용하 등에 대한 포스팅을 합니다.
서지원처럼 간접적인 살인사건도 있고, 직접적인 살인사건의 희생자도 있는데, 세상은 그 진실을 외면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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