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기덕 성폭행 사건 및 코로나 사망

김기덕 감독이 해외 체류 중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는 외신발 보도가 사실로 확인되었습니다.

11일 (현지시간) Delfi, Tengrinews, BFM 등 외신은 "한국의 거장 김기덕 감독이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지난달 20일 라트비아에 도착, 5일 이후 연락이 두절됐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것입니다.

외신은 "김기덕 감독은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에스토니아를 거쳐 라트비아에 도착했다. 비공식 정보원은 김기덕 감독은 유르 말라에 집을 매입하고 거주 허가를 받을 계획이었지만 예정된 약속 시간에 나타나지 않았다. 이후 동료들이 김기덕 감독에 대해 수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외신은 해당 내용에 대해 "라트비아에 거주 중인 동료 러시아 감독 비탈리 맨스키가 델피지와 인터뷰에서 밝혔고, 김기덕 감독의 통역인을 통해서도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처: 일간스포츠]

[출처: 일간스포츠]

보도에 대해 제작사 '김기덕 필름'의 한 관계자는 "가족분과 확인한 결과 외신의 소식이 맞다고 한다"고 뉴스 1을 통해전했다고 하는데요, 이 관계자는 "가족들도 이날 연락을 받았다"고 덧붙였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1996년 영화 '악어'로 데뷔하였습니다. 김기덕 감독은 세계 3대 영화제인 칸, 베니스, 베를린 본상을 모두 받은 유일한 한국 감독입니다. 2004년 '사마리아'로 베를린 국제 영화제 은곰상(감독상)을 받았고, 같은 해 '빈집'으로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아이랑'으로 2011년 칸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상, '피에타'로 2012년 베네치아 국제 영화제 황금사자상(최고상)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