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2년, 인기 여배우와 인기 가수가 결혼을 하게 됩니다. 바로 윤여정과 조영남인데요. 그러나 영원한 행복은 없다는 말을 증명하듯 이들의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고 남남의 길로 걸어갑니다. 그들의 결혼과 이혼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윤여정은 1947년 생으로 올해 칠순을 넘긴 나이죠. 그러나 나이가 느껴지지 않은 활발한 활동으로 어린 친구들에게까지 인지도가 높은 배우 중 한명입니다. 연기활동은 물론이거니와, 최근 tvN 예능프로그램 '윤식당'에 출연하면서 소탈하고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줘 많은 사랑을 받았었죠.
그녀는 1966년, 지금은 사라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는데요. 배우 인생의 최정상에 올라섰을때 조영남과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당시 조영남 역시 윤여정 못지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고 하네요. 노래를 잘하는 사람에게 동경이 있었던 윤여정은 조영남을 만나다보니 자연스럽게 연인이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윤여정은 미국 이민을 가게 되는데요. 이는 톱스타였던 그녀가 앞으로는 한가정의 아내, 그리고 엄마로써 충실하기 위한 선택이었죠. 그곳에서 아들 2명을 낳으며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꿨습니다. 그러나 조영남의 외도로 인해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남편의 외도는 윤여정이 담배와 술을 배우게 하는 계기가 되었고 예뻤던 얼굴은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1983년 귀국과 동시에 이혼을 하게 되는데요. 조영남은 이혼 이유에 대해 윤여정의 결벽증이 너무 심하다는 둥, 전 재산을 줬다는 둥의 이야기를 했으나 모두 거짓으로 밝혀지기도 했죠.
경제적으로 어려운 날들이 계속되지만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경제력을 회복하는데요. 두 아들 모두를 훌륭하게 키워냅니다. 엄마의 힘은 정말 위대합니다. 윤여정이 과거 한 방송에서 연기를 잘 할 수 있는 것은 돈이 궁할 때라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것이 진심이라는게 느껴지네요. 진짜 힘들었던 사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인것 같아요.
조영남도 한 방송을 통해 이혼 후 큰 도움을 주지 못한 윤여정에 대한 미안한 마음과 아들들을 잘 키워준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조영남은 양딸과 함께 살고 있다고 하네요. 어찌됐건 두 분 모두, 각자의 길에서 행복한 삶을 걸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2020/03/13 - [연예 이슈] - 공지영 세번의 결혼. 각각의 이혼사유
2020/03/13 - [연예 이슈] - 고승덕 변호사 가족사 이혼과 재혼 재조명
2020/03/13 - [연예 이슈] - 김미화 재혼 이유와 남편 윤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