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석 셰프 인생 이야기
스타 셰프중에서중에서 최현석 셰프는 큰 키때문에 한눈에 들어오는 존재입니다.
그런데 그의 요리에 대한 생각과 주방에서의 '권위'에 대한 생각 역시 셰프들중에서 무척 독특한 편이네요.
행동에 좀 가벼운 면도 있지만, 우리 사회에 이런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져야하는 것이 아닌가 하네요.
최현석 부인(아내) 사진, 최현석 유부남
셰프 최현석은 1972년 7월 6일 서울에서 태어납니다(최현석 고향). 올해 44살이죠(최현석 셰프 나이).
(최현석 키) 190cm
(최현석 학력 학벌) 성동고등학교 졸업
(최현석 프로필 및 경력) 1995년 요리를 시작
올리브쇼, 한식대첩2, 냉장고를 부탁해 등의 여러 요리 프로그램을 통하여 인지도를 쌓습니다.
현재 엘본 더 테이블의 총괄 셰프를 맡고 있습니다.
또한 서울현대직업전문학교 전임 교수로 활동중
# 목차
* 어린 시절
* 다양한 취미 생활
* 업계에서의 최현석의 위상
* 탈권위주의
* 에너지의 근원
* 최현석 아내 공개(최현석 부인)
*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
최현석 사진
* 어린 시절
최현석은 어릴 적부터 남들과 좀 다른 독특한 면이 있었습니다.
최현석: "어릴 때는 어디에 집착하고 빠지기보다 남들이 안 하는 짓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말썽꾸러기 짓도 많이 했고요. 예를 들어서, 모형항공기 날리기 대회를 하면 모형의 조립하는 방법을 다른 애들과 달리 했어요. 똑같은 비행기를 만들기 싫었거든요."
최현석: "그래서 모형의 댓살을 물에 삶아서 날개를 동그랗게 해서 모양을 바꾸기도 했죠. 남들과 달리한 것들이 참 많았어요. 개그 욕심도 많았고.(웃음) ‘쟨 특이한 짓을 많이 한다’는 얘길 종종 들었어요."
최현석 셰프가 확실히 좀 독특하면서도 예능감도 있었던 것 같네요.
이 2가지 특징이 최현석의 인생을 관통하는 것 같습니다.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잘 나타나죠.
(최현석 셰프 별명 허셰프(허세 셰프))
참고로 최현석 집안은 요리사 집안입니다.
최현석 아버지가 그랜드하얏트호텔 양식당, 어머니는 한식당 출신 요리사이고, 형은 현재 코리아나호텔 양식당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원래 최현석 어머니는 아들이 요리하는 것을 반대합니다.
최현석: "결국 저는 어머니의 바람을 저버리고 요리사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그런데 제가 어머니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았죠. 어머니가 평범한 식재료를 이용한 응용요리에 능하셨거든요."
그런데 최현석이 처음부터 요리사를 선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현석: "무술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어렸을 때 우슈를 좀 배웠어요. 단증을 따려면 최소 12개월이 코스인데, 저는 6개월밖에 안 걸렸어요. 무술의 천재구나 싶었다니까요."
최현석: "하지만 먹고사는데, 도움이 안 돼서 그만뒀어요."
* 다양한 취미 생활
이외에도 최현석은 야구와 격투기에 취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현석: "사회인 야구는 순전히 취미로 시작한 거예요. 그런데 벌써 12년 정도 공을 던졌더니 어깨 연골이 없다는 거예요. 팔도 제대로 안 들리고, (의사가) 쉬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최현석: "쉬는 동안에도 몸은 움직이고 싶은데 야구는 안 되고 피트니스센터에서 격투기(스파링과 킥복싱)를 또 배웠죠. 그래서 이종격투기 선수와 한 번 겨뤄보곤 생각했어요. 그리고 2년 동안 야구 쉬면서 어깨가 회복되자마자 다시 사회인 야구를 하고 있어요. 운동하는 게 가장 신나게 노는 거예요."
그런데 최현석은 이런 활동적인 취미 생활외에도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최현석: "제가 미각뿐 아니라 시각도 예민한 편이에요. 틈틈이 그림도 그리죠. 어떤 비주얼을 보면 그 비주얼과 연결고리가 있는 식재료를 떠올리며 구상해요."
최현석: "패션과 트렌드에 민감해서 ‘스타일 tv’도 많이 보죠. 요즘은 여성의 구두를 많이 봐요. 스타일의 완성은 구두거든요. 심플하면서도 특이한 구두를 보면 눈이 번쩍 뜨여요. 제 요리 콘셉트가 바로 심플하면서도 특이한 요리이기 때문이죠."
또한 덩치와 다르게, 어덜트이면서 '덕후' 기질도 가지고 있습니다.
최현석: "집에 로봇을 위한 방이 따로 있어서 내 컬렉션은 가족들에게 ‘아빠의 수집품’으로 존중받고 있어요. 울트라 맨 등 타이츠를 입고 나오는 용자물, 초합금, 미소녀, 액션 피규어 등과 고전물을 수집해요. 막 꺼내서 놀고 그러진 않고 보고 흡족해하기만 해요."
최현석 아내가 남편의 수집품을 존중해 주는 것이 대단하네요.
보통 중년 남자의 이런 취미는 용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죠.
참고로 최현석은 19년전에 결혼을 했는데, 오래전에 결혼했기에 최현석 셰프 이혼, 최현석 셰프 재혼 등의 루머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밑에서 추가 설명)
최현석: "언젠가 일제 쇠붙이 로봇이 경매 사이트에 올라왔어요. 그 로봇을 구하려고 생전 처음 경매를 해봤어요. 너무 흥분한 나머지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내 꿈이 즉시구매가 28만원에 나왔어!”라고 흥분해서 소리쳤어요. 아내는 제 로봇 수집 취미를 ‘장난감질’이라고 말해요."
최현석의 취미가 무척 다양하네요.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믿기지가 않을 정도네요.
최현석: "남자들이 20~30대에는 술, 담배 문화가 보편적인데 저는 전혀 안 했어요. 다른 사람들이 ‘무슨 재미로 노냐?’ 이러면 ‘야구 한번 해봐, 인마’ 이랬어요. 매일 운동하고 밤엔 또 농구하고 야구하고 때때로 로봇 수집하고 애니메이션 찾아서 보고, 그야말로 ’오덕’스럽게 놀았죠. 즉 노는 방법이 보통 친구들하고는 좀 달랐어요."
최현석: "노는 것도 중독이에요. 인생의 절정기에 뭔가 하나를 딱 찍어놓으면 평생 그 추억, 그 짜릿함으로 살잖아요. 제가 사회인 야구도 처음엔 멋있고 좋아 보여서 시작했는데, 나중에 그 손맛을 알게 된 뒤 완전히 중독되었어요. 공이 배트에 땅 맞는 그 맛!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그 맛! 그런 맛에 미치는 거죠."
확실히 술, 담배보다 이런 취미 생활이 더 건설적인 것 같습니다.
* 업계에서의 최현석의 위상
최현석은 위의 다양한 취미 생활외에 요리가 본업입니다.
요리에도 그는 엄청난 에너지를 쏟아 붓습니다.
최현석: "저는 해외 주방에서 일한 경험이 없고, 요리학교도 다니지 않았지만 부끄럽지 않아요. 오히려 제 색깔을 내는 데 도움이 되죠. 제도적인 틀 안에서 요리를 배웠으면 틀을 벗어나기 힘들었을 거예요."
요즘 대부분이 해외에서 공부나 경험을 쌓아야 진짜 셰프가 된다고 믿는데, 최현석같은 토종 셰프 역시 실력만 있으면 인정받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최현석은 고졸 셰프인데 요리사는 학력보다는 성실성과 창의력이 더 중요한 직업인 것 같네요.
최현석은 한남동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쿠치나’에서 12년간 일했고, 한명의 스승 아래서 오랫동안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테이스티 블루바드’를 거쳐 현대백화점의 수제 햄버거 브랜드 ‘버거 프로젝트’를 오픈하기도 합니다.
최현석: "사실 요리사란 직업도 먹고사는 수단이었죠. 정말 단순하게. 처음엔 내 요리에 대한 반응을 볼 수 있는 게 얼마나 됐겠어요. 고객과 소통이 된다면 반응을 볼 수 있었겠지만, 어렵죠. 그러다 알아주는 분들이 생기고, 이 바닥에서 발을 못 떼게 만드는 요소가 됐습니다."
최현석: "뒤돌아봤는데, 아무 생각 없이 달려왔습니다.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멀리 왔네. 다시 돌아갈 수도 없구나. 스트레스는 직업 자체에서 오는 회의보다, 요리 외부적인 요인에서 와요. 요리는 스트레스 안 주거든요."
그러면 요리계에서 최현석의 위상은 어느 정도일까요?
성희성 피디: "(냉장고를 부탁해 론칭할 때) TV도 보고 자료들을 많이 찾아봤다. 요리 전문채널도 봤다”라며 “일단은 요리대결이고 그럴듯한 요리를 만들어야 되니까 업계에서 검증이 된 셰프를 찾았다. 스타성도 있어야 했다. 사실 유명한 셰프들은 거의 다 만났다."
성희성 피디: "그런데 셰프 섭외가 힘들었다. 프로그램 콘셉트를 이야기했더니 거의 대부분의 반응이 ‘말이 되느냐’였다. 업계에서 유명하고 정평이 난 분들이고 굳이 누구랑 대결할 필요가 없는 사람들이다. 그래서인지 요리 대결에 부담감을 많이 느끼더라."
결국 '냉장고를 부탁해'는 프로그램이 좌초될 위기에 처해졌는데, 이때 최현석이 희망을 안겨주게 됩니다.
성희성 피디: "최현석 셰프는 첫 만남부터 화끈했다. 프로그램 콘셉트를 듣더니 재미있겠다고 했다. 처음 듣자마자 거의 한다고 했다. 자신감도 넘치고 호기심이 많더라. 요리대결도 상관없다고 했다. 기존 요리프로그램과 다른 것 같다면서 ‘재밌을 것 같다’고 했다."
성희성 피디: "게다가 최현석 셰프가 추천도 해줬다. 사실 샘킴 같은 경우도 처음 섭외할 때는 거절했다. 당시 샘킴이 소울푸드 콘서트 준비 때문에 바쁜 시기였다. 그래서 샘킴과 만나고 난 다음날 콘서트장에 ‘함께 해요~’라는 화환을 보냈다. (샘킴 셰프가 마음을 돌린 것은) 여기에 최현석 세프가 샘킴에게 이야기한 부분도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또한 최현석이 한다면 나도 하겠다는 셰프들도 나타납니다.
최현석 덕분에 '냉장고를 부탁해'가 정상적으로 론칭될 수 있었던 것 같네요.
* 탈권위주의
최현석은 '냉장고'란 프로그램에서 김풍과 더불어 거의 '개그 캐릭터'에 가깝습니다.
그런데 최현석은 유명 셰프인데, 왜 스스로 권위를 내려놓았을까요?
최현석: "주방 안에서는 내가 안 그러려고 해도 수직구조가 뚜렷해서 권위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그 외에(다른 장소에서)는 내려놓는 게 좋다. 그러지 않으면 오래 못 간다. 군대에서도 후임들이 선배들 물건 닦아주고 하는 거 다 없앴다. 내 주방의 일원이 아닌데, 상대방이 뭐가 아쉬운 게 있어 내 눈치를 봐야 하나."
확실히 TV를 보는 팬들이나, 방송 제작진, 심지어 같이 출연하는 동료 셰프들까지 최현석의 '주방 일원'이 아닙니다.
결국 이런 '탈권위의식'으로 최현석은 모든 것을 내려놓았네요.
사실 최현석 역시 실수를 하기도 합니다.
최현석: "나름 몸에 자신 있었는데 예전에 모델들과 화보를 찍었을 때 오징어가 되는 걸 보고 깨달았다. 나를 객관적으로 보게 된 거지."
확실히 사람에게 자만심은 금물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실 권위와 권위주의는 서로 다릅니다.
권위는 실력과 인망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생기는 것이지만, 그것이 타성에 빠지면 권위주의로 흐르고 맙니다.
우리 사회에도 최현석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는' 사람들이 점점 더 많아졌으면 하네요.
이십년 이상 요리계에 있어서 그런지, 최현석은 자신만의 확고한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현석: "내 요리에는 세 가지 원칙이 있다. 맛있고, 예쁘고, 사람을 향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람을 향한다는 건 ‘요리는 사람의 몸에 이로워야 한다’는 의미다."
최현석: "그래서 몸에 좋은 식재료를 골라 쓰고, 인공 조미료를 쓰지 않는다. 요리 연구 중 상당 시간을 인공 조미료 맛을 대체할 수 있는 천연 조미료를 찾아내는 데 쏟는다. 인공 조미료를 대신할 수 있는 풍부한 천연 식재료를 찾아낼 때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최현석: "제일 나쁜 놈들이 몸에 들어가는 것 갖고 장난치는 놈들이잖아요. 그래서 몸에 해가 되지 않는 재료를 써야죠. 제가 전문 영양사가 아니라서, 모르고 누를 범할지 몰라도, 욕심이 나도 누릅니다."
실제로 최현석은 늘 그런 욕망과 싸워야 합니다.
최현석: "한참 요리 개발할 때, 토마토소스 색깔이 안 나는 거예요. (먹음직스러운) 선정적인 색감이! 이것저것 해봤는데, 탈출구가 안 보여서 색깔을 내는 식용색소를 타 볼까 하는 고민도 했는데, (그런 생각을 하자) 자존심이 상하는 거예요. 선정적인 색감에 흐뭇할 순 있지만, 고객들이 먹는 접시에 담으면 개망신이지. 결국 색소를 타지 않고 답을 찾았죠. 찾으면 찾아집니다.”
최현석이 뚝심이 있네요.
* 에너지의 근원
참고로 최현석 셰프의 별명은 '크레이지 셰프'입니다.
3년간 약 600개의 창의적인 레시피를 개발한 이후에 '크리에이티브'를 넘어서, '크레이지 셰프'라고 불리게 된 것이죠.
최현석: "미쳤다는 건 두 가지 차원이에요. 하나는 광적으로 좋아하는 것, 또 하나는 평범함을 뛰어넘는 기발함. 그래서 ‘크레이지’라는 말을 좋아해요. 몰입과 열정이 있는 단어라고 생각해요. 저는 요리에 미쳐서 ‘미친 요리’를 생각해내는 것 같아요."
최현석이 이렇게 요리에 '미쳐서' 엄청난 에너지를 쏟고,
또 위에 언급한 것처럼 야구, 격투기, 덕후질에까지 대단한 에너지를 쏟습니다.
이런 무한대의 에너지가 부러울 정도네요.
그런데 최현석은 어떻게 이런 큰 에너지를 가지고 있을까요?
최현석: 나한테 (다양한 활동에 대하여) 욕심내지 말라는 사람도 있지만, 취미 활동을 하면서 감성적으로 리프레시되면 메뉴를 만드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가끔 방송에 나가는 걸 조소 섞인 시선으로 보는 셰프들도 있는데, 이건 취미고 꿈은 여전하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뉴욕에 내 레스토랑을 내는 거. 그 꿈을 위해 살면서 재미있어 보이는 다른 것에도 다 도전해보는 거다. 사람은 재미있게 살아야 된다."
확실히 사람은 재미있게 살아야 합니다.
최현석 역시 본인이 재미있는 것들을 하나둘씩 하다보니, 이렇게 다양한 취미 생활이 가능했고, 또 본업인 요리에까지 엄청난 에너지를 쏟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요?
* 최현석 아내 공개(최현석 부인)
참고로 위에서 언급한 취미 생활외에도 최현석은 그림도 그리고 작곡도 합니다.
교회에서 음악도 직접 만들고, 기타도 쳤었죠.
최현석: "아내와는 교회에서 처음 만났어요."
(최현석 나이차이 4살 연하)
최현석이 흔히 말하는 교회 오빠였네요(최현석 배우자 와이프).
최현석은 19년전에 결혼하고, 딸 2명을 낳습니다.
(최현석 자녀 자식)(최현석 가족 관계)
최현석: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기타 치면서 노래해주면 딸들이랑 아내가 그렇게 좋아하더니 지금은 시끄럽다며 그만하라고, 반응이 별로에요."
* 최현석 레스토랑 가격
참고로 최현석 이름을 내건 레스토랑은 엘본 더 테이블 가로수길 본점을 비롯하여 총 3군데 지점이 있고, 세컨브랜드인 ‘쿠킹메이트’를 합쳐도 총 5군데에 불과합니다.
가격 - 코스요리는 85,000원 ~ 150,000원, 단품요리는 25,000원 ~ 45,000원대인데, 일반 레스토랑보다 약간 더 비싼 편이네요.
최현석 레스토랑 스테이크
마지막으로 최현석의 꿈은 무엇일까요?
최현석: "한식의 장점은 첫째, 기름지지 않으면서 영양소를 두루 갖춘 건강식이라는 것. 둘째, 약용 음식 같은 신비스러운 구석이 있어요. 하지만 세계화를 위해서는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많죠. 우리나라 음식에는 스토리가 없어요. 일본을 보세요. 양갱 하나에도 명품다운 스토리와 역사가 녹아 있잖아요. 몇 대를 이어오고, 어느 지역에 있는 누가 만든 한천을 이용해 만들고 하는 식으로요."
최현석: "우리 음식도 그런 명품이 탄생할 때가 됐다고 생각해요. 또 하나, 한 가지 칼, 한 가지 총알만으로 승부하긴 어려워요. 정통 한식이 어필할 수 있는 때와 장소가 있고, 완충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국적인 양식 요리가 필요한 때와 장소가 있죠."
최현석 꿈: "내 이름을 건 요리로 승부하고 싶어요. 조선바닥 말고 큰물에서 주먹이라도 한 번 휘둘러보고 싶어요. 제가 싸워서 이길 칼날은 제 색깔이 있는 메뉴예요. 오래전부터 한식을 염두에 두고 메뉴를 개발해왔어요. 피에르 가니에르와 김치찌개 대결을 하면 제가 이길 확률이 높아요. 엄마 뱃속에서부터 한식에 푹 젖어서 살아왔으니까요."
최현석: "그리고 '먹방'(먹는 방송)을 넘어 셰프들이 요리하는 프로그램이 최근에 많이 늘었다. 레시피만 전달한다고 생각하는데, 셰프들은 주방에서 보여지는 모습이 재미있다. 창조하는 사람들이라 재미있는 사람도 많고 케미도 좋다. 해외에는 셰프들의 여러가지 모습이 담긴 프로그램이 많다. 우리나라도 점점 더 많아질 것 같다. 새로운 셰프들과 다양한 요리프로그램이 탄생할 것이다."
앞으로 당분간 최현석을 비롯한 스타 셰프들의 전성시대가 열릴 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현석을 보면서 깨달은 점은, 사람들이 '재미'있는 일을 하면, 본인의 에너지가 더 커지지 않을까 하는 점입니다.
에너제틱한 삶을 원한다면, 지금 당장 재미있는 일을 찾아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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