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가 세 번의 이혼에 대해 솔직히 고백했다.
2월 17일 밤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는 배우 이상아가 출연했다.
이상아는 세 번의 이혼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이날 이상아를 만난 김수미는
"배우에게 어울리는 최고의 얼굴이고
연기력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최고의 배우가 될 수 있는데 왜 개인 가정사 때문에
모든 것을 못할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수미가 언급한 개인 가정사는 바로 세 번의 결혼과 이혼이었다.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시절 결혼을 발표했던 이상아는
"다 이유가 있었다"며 설명을 시작했다.
그러면서 이상아는 "세 번의 결혼 다 브레이크가 있었다"며
"브레이크 있으면 결혼하면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첫 번째도 청첩장을 돌리고 일주일 남긴 상황에서
남자가 결혼하지 말자고 했었다"며
그럼에도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이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아는 두 번째 결혼에 대해
"(첫 남편과) 이혼하고 바로 1년 만에 재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때는 계산적으로 결혼했다.
첫 번째에 실패했기 때문에
'나 괜찮은, 돈 많은, 여유 있는 사람이랑 결혼해' 했었다.
난 당연히 그런 줄 알았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빨리 이 사람 애를 낳아야겠다
계획을 한 거다"고 고백했다.
이어 "임신 테스트기를 해서 (임신이) 됐을 때
혼전임신이라는 게 언론에 먼저 알려졌다"며
"결혼식장에서 엄청 울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산 후 돌잔치를 하고 바로 이혼하게 됐다.
이상아는 "아이 돌잔치 사진은 아이를 위해
남겨야 할 것 같았다"고 회상했다.
김수미는 "이혼할 정도로 안 좋았었냐"고 물었다.
이상아는 "그렇다. 제가 (남편 사업) 빚 보증을 다 서줬다.
부부라 우리가 잘 살아보려고 뭔가를 하려 한 거다.
그러나 결국 사고가 터졌다."
"그 빚은 조금씩 갚기도 하고, 협박 전화도 받았다.
한 7~8억 정도였다.
나중에는 의식주까지 다 날아갔다.
급히 이혼을 결정하고,
지금 스무살 된 딸을 혼자 다 키웠다"고 밝혀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세 번째 상처도 언급했다.
이상아는 "저는 처음부터 결혼에 대한 그림을 갖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 딸이 어릴 때 새아빠를 만들어주고 싶었다.
아빠랑 같이 평생 살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때 당시에 내가 힘들었는데 도와준 남자였다.
고마웠던 거다. 이런 남자를 의지하고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빚 때문에 헤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아는 "세 번째는 나중에 힘들어서 헤어졌다.
이게 자꾸 빚이 늘어나는 거다.
결혼할 때마다 늘어나니까 이게 뭐지 싶더라.
세 번째 결혼 때는 사기를 크게 당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13년 살았다.
끝까지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지키고 있었다.
그러다가 또 바닥을 치니까…"라며
빚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후 이상아는 "첫 번째 (이혼) 때
자살을 몇 번 시도했던 적이 있었다"면서
눈물을 흘렸다.
김수미는 "너 죄지은 것 없다. 그럴수 있다"며
"앞으로는 누가 물어보거든 당당하게 답해라.
사생활 때문에 커리어가 무너질 수 없는 것이다.
세 번의 이혼 경험은 앞으로 살아가는데 최고의 명약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상아 역시 "나부터 깨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김수미의 말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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