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손열음의 성공이유가 무엇인지를 짚어봅니다.
세계적인 연주자가 되기 위해서는 단순히 피아노 연주 기교만 있다고 해서 가능한 것이 아니죠.
손열음 연주 동영상, 손열음 라흐마니노프 등에는 그녀의 철학적인 고민이 숨어 있죠.
# 목차
* 손열음의 조기 유학에 대한 생각
* 손열음의 단점 극복
* 손열음의 성공 이유
* 손열음 연주에 담긴 철학
* 손열음 연주 동영상
* 손열음 결혼 생각
* 손열음의 조기 유학에 대한 생각
손열음은 원주에서 일반 중학교를 다녔고, 그 다음에 (영재로 발굴되어서) 한예종에 바로 입학한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어렸을 때 외국으로 유학을 떠난 사람들과 구분되게, '국내파'라고 불리고 있죠.
손열음: "사실 제가 영재 프로그램 출신이라 (조기 유학에 대하여) 객관적이지는 않을 수 있어요. 다만 아이가 너무 어릴 때 유학을 가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경우를 자주 봤어요. 언어 역시 힘들고요."
손열음: "그래서 유학을 보내더라도 아이가 사춘기는 지난 다음에 보내는 것이 나을 것 같아요. 저 역시 만 스무 살에 독일로 유학을 갔어요. 그 전에 '프렌즈'같은 미드(미국드라마)도 열심히 봤고요(언어도 준비해서 갔고요)."
피아니스트 손열음 사진
손열음은 20살때까지 한예종 교수인 김대진 교수에게 사사하고,
하노버 국립 음대에서는 아리에 바르디 교수에게 사사합니다.
손열음 어머니: "전 열음이의 선생님을 한번 정하면 아이를 믿고 맡겼어요. 아이가 초등학교 6학년때 남편 사업이 어려워지면서 열음이에게 피아노를 그만하자고 했어요. 그전까지는 'no'를 모르던 순둥이같은 아이였는데, 그때만큼은 한사코 피아노를 계속하고 싶어했죠."
손열음 어머니: "그 당시 열음이가 콩쿠르에서 상도 타고 이름이 어느 정도 알려졌던 때였기에 선생님을 만나는 일에 신중해야 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서울의 다른 엄마들처럼 아이 매니저로 같이 다닐 수도 없었으니까요. 결국 원래 친분이 있던 지휘자 임헌정 선생님을 멘토 삼아 상담했고, 그 덕분에 김대진 교수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후 잘 알려진 것처럼 손열음은 무난하게 성장했고, 또 독일로 유학도 떠나게 됩니다.
* 손열음의 단점 극복
손열음: "유학을 간지 얼마 안 되었을 때, (아리에 바르디) 선생님께서 엄청나게 조심스럽게, 저에게 말씀하셨어요. "열음. 혹시 너희 문화권에서는 사람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얘기하는 것이 실례니? 만약 그렇다고 하더라도 여기(독일)서는 상대방 눈을 좀 더 쳐다보면서 말해도 좋을 것 같아. 그래도 아무도 뭐라 하지 않을 거야."라고요."
손열음: "그때서야 제가 낯선 사람의 눈을 잘 못 쳐다본다는 걸 알았어요. 그때부터 그걸 고치려다 보니 낯가리는 성향도 많이 줄었고요."
* 손열음의 성공 이유
그렇다면 손열음은 어떻게 세계적인 피아노 연주자로 성장할 수 있었을까요?
단순히 피아노 연주 기교만 가지고 있다고 가능했을까요?
사실 클래식은 곡을 어떻게 독창적으로 '해석'하는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결국 손열음이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했던 취향이 그녀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죠.
손열음: "저에게 슈무엘 아그논, 마르셀 프루스트, 마르그리트 뒤라스, 슈테판 츠바이크 같은 작가들을 소개해주신 분도 (아리에 바르디) 선생님이에요. 물론 저 역시 선생님께 움베르토 에코 같은 작가들을 소개해 드렸고요."
손열음: "사실 한국 문학 작품들을 더 많이 소개하고싶은데, 번역본이 너무 적어서 많이 아쉬워요. 그래도 시중에 영어 번역본으로 나와있는 작품들 중에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은 몽땅 구해다 드리긴 했어요. 그러니까 선생님이 아주 좋아하셨어요."
또한 손열음은 손석희와의 인터뷰를 통하여 논어를 읽는 것으로도 유명해집니다.
손열음: " 저도 (여러가지가) 알고 싶어서 논어를 봤어요. 결국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그렇게 우리나라에서 기본적으로 깔린 사상 같은 것에 대해 알고 싶어서 (논어를) 보게 됐던 거 같아요."
손열음: "제가 원래 역사 분야를 좋아했었고, 또한 조선사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유교, 성리학의 근본이 궁금해졌고요. (그래서 논어를 읽게 되었어요). 사실 그냥 대충 뒤적여볼 생각으로 사본 것뿐인데, 화제가 돼서 정말 민망해요."
그렇다면 손열음의 연주에는 어떤 철학이 담겨 있을까요?
* 손열음 연주에 담긴 철학
최근 손열음은 리사이틀 주제로 '전쟁과 평화'를 잡고, 1910년대와 20년대 음악을 주로 연주합니다.
손열음: "서양에서 음악을 하다 보면, 가끔 이런 질문을 받아요. "왜 동양인이 우리(서양) 음악을 하느냐?"라고요. 나 역시 나 자신이 그 사람들(서양 사람들)의 고전 음악을 얼마나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는지 스스로 되물었어요."
손열음: "1910∼1920년대는 제 1차 세계대전이 터졌고, '강제'로 세계화가 되면서 세상이 확 열린 시대였어요. 인류 역사를 뒤바꿀 정도로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뤄졌죠."
손열음: "우리나라 역시 1910년은 한일병합이 강행되고 서양의 문물이 대거 들어온 시기였어요. (그래서) 이때의 서양 음악은 당시(1910년대의) 우리 정서를 대변하는 음악이기도 한 것 같아요."
이렇게 손열음은 자신의 연주에 철학적인 고민을 접목시켰고,
이런 창의적인 부분이 그녀를 세계적인 연주자로 발돋움하게 한 것이 아닌가 하네요.
* 손열음 결혼 생각
참고로 현재 손열음은 결혼하지 않은 미혼입니다(손열음 남친).
음악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남자친구와 같은 사생활은 잘 언급하지 않고 있죠.
손열음: "사랑에 관한 곡들을 연주하려면 물론 사랑도 해보면, 많은 도움이 되겠지요. 하지만 아직은 남자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이 없어요. 열여섯 살부터 학업 탓에 가족과 떨어져 살았기에, 혼자 사는 것에 익숙해요."
(2009년 손열음 인터뷰)
손열음: "남자친구는 없어요... (인터뷰 주제를) 딴 거로 넘어가면 안돼요?"
(2011년 손열음 인터뷰)
손열음: "(나중에) 때가 되면 결혼을 해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어요. 저도 어머니처럼 좋은 엄마, 좋은 아내가 되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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