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대 하이틴 스타 김범룡이 근황과
과거 이야기를 담담히 털어놨다.
1월 20일 방송된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는 김범룡, 김승진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소고기뭇국 등 스페셜 메뉴 등을 준비해
출연진을 감탄 시켰다.
먼저 김수미는 한창 때 인기가 어느 정도였는지 물어봤다.
김범룡은 “집 앞에 팬들이 설치한
텐트가2~3개 정도 항상 있었다”며 회상했다.
여기에 김승진은 자신의 팬들이 당시 라이벌이었던
가수 박혜성의 팬들과 응원 대결을 벌이기도 했으며
심지어 이가 부러질 정도의 몸싸움도 있었다고 밝혔다.
가수 김범룡이 과거 가난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범룡은 초등학교 시절
부잣집 친구네 집에갔다가 처음 장조림을 맛보고,
여러번 먹고 싶었으나 눈치가 보여 먹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일화를 전했다.
이어 "중고등학교 때 미술을 잘해서
홍익대학교에 합격까지 했지만,
등록금 55만원이 없어서 입학을 포기했다.
결국 지방대 특기자 전형으로 입학했다"라며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김범룡은 "원래는 화가가 꿈이었다.
서양화가 전공이다.
대학도 장학생으로 들어갔다.
고등학교 때부터 1등만 하고 전국 대회에 나가고 그랬다"고
엄친아임을 밝혔다.
이어 미술을 그만둔 이유에 대해
"군대 갔다 오니까 집에 잘데가 없었다.
단칸방인데 부모님과 여동생 셋이 누우면 잘 곳이 없었다.
그래서 친구네 집에서 잤다"며
"어머니가 빚까지 있으셔서
나쁜 생각을 많이 하셨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범룡은 "내가 장남이니 돈을 벌자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때부터 곡을 만든 것이 100곡 정도 됐다"며
"학교 강당, 목욕탕 등에서 녹음을 해서
데모 테이프를 음반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하지만 생각과 달리 소속사에서 계속 거절당했다.
김범룡은 "이유를 물어봤더니, 목소리가 이상하다더라.
여자 목소리도 아니고"라고 말했다.
속삭이는 듯한 특유의 창법은 당시 가요계에는 낯설었다.
이어 김범룡은 "독특한 애가 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해서 기획사에서 연락이 왔다.
노래를 부르니까 문을 잠그더라.
사장실로 들어가라더니 '너 원하는 게 뭐니' 하더라.
패기 있게 큰 금액을 불렀어야 했는데,
편곡자를 김명곤 씨로 해주세요 했다"고 밝혔다.
6개월 넘은 숙식 훈련 이후 86년에 데뷔 앨범을 냈고
'바람바람'은 공전의 히트곡을 기록했다.
김범룡은 "당시는 가수보다 소속사가 돈을 버는 구조였다.
하지만 가수가 되고 나서 어머니 빚은 모두 탕감했다.
소속사에서 갚아주고 회사 근처에 집도 마련해줬다"고
과거의 일화를 밝혔다
김범룡은 올해 나이 61세로
지난 1985년 1집 노래 '바람 바람 바람'으로 데뷔했다.
이후 당시 신인상을 휩쓰는 등
80년대 조용필, 전영록과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1990년에는 지금의 아내 크리스강과 결혼,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그는 "2010년 낯선 사업에 뛰어들었고,
투자 실패와 보증으로 45억 빚더미에 앉았다.
작년에 빚은 모두 청산했다"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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