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혜리 과거 이혼 사유 및 음주 사건 논란

난데없이 배우 김혜리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일면식도 없는 미혼부의 아이를 도와줬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김혜리의 선행이 집중 조명되고 있는 것입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과거 김혜리가 3차례에 걸친 음주 사건으로 물의를 빚은 뒤 선행을 통해 반성하는 것 아니겠느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김혜리의 선행이 관심받으면서, 과거 김혜리의 상습 음주운전 전과를 비롯해, 이혼 이슈까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김혜리의 남모를 선행

김혜리의 선행은 싱글대디가정지원협회인 '아빠의 품' 김지환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진행한 것인데요.

김지환 대표는 미혼부라는 이유로 아이의 출생 신고를 할 수 없던 상황에서 법을 바꾸기 위해 싸워왔던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그 과정에서 당시 1인 시위를 보고 연락한 김혜리가 육아를 도와줘서 생계를 꾸릴 수 있었다고 밝힌 것입니다.

미혼부로서 경제활동이 녹록치 않았던 그는 아기띠 한 채로 청소하고, 유모차 끌고 택배 일을 하는 등 아이가 어린이집 가기 전까지 일자리가 13번 바뀌었다고하는데요. 김지환 씨는 "탤런트 김혜리씨한테서 연락이 왔다. 일면식도 없는데 1인 시위 하는 걸 봤다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아이를 돌봐주겠다고 했다"라며, 김혜리의 도움 덕분에 그 시간 동안 근처 식당에서 설거지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김혜리 측 "선행 알려지는 걸 좋아하지 않아요"

진짜 착한 사람들은 자신의 선행이 세상에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묘한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김혜리 역시 선행이 알려지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함구해왔다고 전했는데요. 어쩌면 선행이 포장으로 곡해되는 것을 막기 위해 소리소문없이 꾸준히 선행을 펼쳐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김혜리의 소속사 앤유앤에이컴퍼니는 “김지환 아빠의품 대표의 인터뷰로 7년 전 일이 갑작스럽게 공개돼 김혜리씨도 많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며 “딸을 키우는 엄마로서 다큐멘터리를 보고 매우 안타까워했고, 직접 방송국에 전화해 김지환 대표의 연락처를 구해, 아이를 돌보겠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워낙 아이들과 유기 동물에 관심이 많아 관련해 봉사활동이나 기부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선행이 알려지는 걸 좋아하지 않아 다들 함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혜리 상습 음주운전 물의

김혜리는 1997년과 2004년, 그리고 2014년까지 모두 3번에 걸쳐 음주운전에 적발됐습니다. 3번 모두 면허 취소 수준에 이르는 만취 운전이라서 충격적으로 다가왔습니다.

김혜리는 2014년 11월 28일 오전 6시 12분쯤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사거리에서 벤츠 승용차를 몰다 신호를 위반해 피해자 A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승용차와 충돌했습니다.

당시 언론을 통해 사고 당시의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었는데요. 김혜리의 차는 직진 신호를 무시한 채 좌회전을 시도하다 직진하는 A씨 차량의 운전석 부근을 그대로 들이받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었던 것은 피해자 A씨는 가벼운 타박상을 입으면서 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가 날 당시 김혜리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177%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다"고 말했는데요. 또한 복수의 매체를 통해 "현장에 출동했을 당시, 김혜리는 본인 스스로도 당황해 울먹였다"고 당시 상황에 대해 전했습니다.

김혜리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은 당시가 세 번째였습니다. 1997년 6월과 2004년 8월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택시와 접촉사고를 냈고, 2004년에는 경찰의 음주측정을 거부하다 연행되는 물의를 빚었습니다.

김혜리의 결혼과 이혼

김혜리는 2008년 2월 사업가 강찬구 씨와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2009년 5월 딸을 낳았는데요. 하지만 2014년 6월 이혼했고, 딸의 양육권은 김혜리가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김혜리와 강찬구 씨의 이혼 사유로는 강 씨의 사업 실패가 거론됐습니다.

강 씨는 대양금속 前 대표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아버지 강석태 씨로부터 기업을 물려 받아 직접 경영했습니다.

하지만, 2007년 KIKO 사태로 인해 7백억 원이 넘는 현금 손순실이 발생해 정상적인 회사 경영이 불가능해졌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현지 공장을 무리하게 확장하고, 당시로서는 위험 부담이 컸던 태양광 패널 사업에 진출했다 실패했습니다.

이후 회사 경영 상황은 사실상 나락으로 떨어졌고. 이로 인해 수 년간 적자가 누적됐습니다. 2012년 들어서는 채권단으로부터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는 등 압박을 받았는데요. 이에 강찬구 대표는 사재까지 동원하며 회사 회생과 경영권 방어에 힘썼습니다. 하지만, 결국 2014년 7월 채권단으로부터 회사에서 사실상 쫓겨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다 쓰면서 가정의 생활 수준이 크게 떨어졌고, 김혜리와의 불화도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결국 이혼 과정에 들어섰다는 것이 루머로 돌기도 했습니다..

김혜리 미스코리아 선

김혜리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여배우입니다. 1988년 미스코리아대회 선으로 입상한 뒤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김혜리는 사극에서는 주로 여왕, 왕비, 후궁 등의 역할을 주로 맡았고, 현대극에서는 악역을 주로 선보였습니다.

용의 눈물에서 효빈 김씨, 왕과 비에서 혜빈 양씨, 태조 왕건에서 왕비를 맡는 등 걸죽한 대하사극에서 연달아 투입되는 진기록을 가지고 있는 여배우입니다. 그만큼 사극 연기에 있어서 안정감과 포스가 있다는 의미입니다.

사극에 연달에 출연했을 때가 김혜리에게는 배우로서 전성기였는데요. 하지만 이후 출연 드라마에서는 큰 임팩트가 없었고, 특히 위에서 언급한 상습 음주운전 전력으로 인해 하락세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2016년부터 여러 드라마를 통해 조연급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요. 최근 남몰래 행한 선행이 알려지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혜리 나이 프로필

이름 : 김혜리 (金惠里)
출생 : 1969년 12월 23일 (51세)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신체 : 167cm, 49kg, A형
가족 : 어머니 조수비, 딸 강예은
데뷔 : 1988년 미스코리아 선
학력
서울여의도초등학교 졸업
여의도중학교 (전학)
윤중중학교 졸업
여의도여자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소속사 : 앤유앤에이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