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과거 성폭행 사건 논란 및 근황

최근 수많은 학폭 폭로가 이어지면서 연예계가 뒤숭숭한 가운데 학폭 폭로 내용 자체로만 놓고보면 최고 수위의 폭로가 터져나왔습니다. 학폭의 종류는 성폭행, 가해자는 국가대표 출신 프로축구 선수 기성용입니다.

다른 여타의 폭로들과 다르게 변호사를 통해 성폭행 피해사실을 주장하면서 단순한 감정적인 폭로가 아니라 법적 대응의 방식으로 폭로가 이뤄졌다는 점입니다.

성폭행 가해자로 지목된 기성용 측은 폭로 내용이 사실 무근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는데요. 일반적인 학폭 폭로와 차원이 다른 양상을 보이면서 실체적 진실이 과연 무엇인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기성용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사람들이 사실은 성폭행 가해자라는 또 다른 폭로가 나와서 논란은 더 증폭되고 있습니다.

"초등학교 축구부 생활하다 성폭행"

기성용이 가해자로 지목된 성폭행 폭로는 최근 거의 모든 학폭 폭로가 이뤄지고 있는 네이트 판이 아닌 변호사의 서면자료를 통해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보도자료 형식으로 기자들에게 배포된 것입니다.

2021년 2월 24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서면자료를 통해 “축구 선수 출신인 C씨와 D씨는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습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가해자 A선수는 국가대표 출신 스타 플레이어이고, 짧은 기간 프로 선수로 뛴 적이 있는 B씨는 현재 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사건 당시 초등학교 5학년생이던 C씨와 D씨는 한 학년 선배이던 A선수와 B씨가 축구부 합숙소에서 성폭행을 가했다는 것이 변호인의 설명입니다. 초등학교 6학년 축구부 선수 2명이 5학년 후배 2명을 성폭행했다는 것입니다.

박지훈 변호사는 “C씨와 D씨가 가해자들의 ’먹잇감’으로 선택된 이유는, 당시 체구가 왜소하고 성격이 여리며 내성적이었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는데요. 그러면서 “피해자들은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때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박 변호사는 이어 “C씨는 약 8년여 간 프로축구 선수로 활약하다가 몇 년 전 은퇴했고, D씨는 이 사건 이후 한국을 떠났다가 최근 귀국해 에이전트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는데요. C씨와 D씨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는 것이 박지훈 변호사의 설명입니다.

성폭행 가해자, 기성용?

박지훈 변호사의 서면에 등장하는 A씨는 기성용으로 좁혀진 상태입니다. 지역과 시기를 놓고 국가대표 스타플레이어를 출이면 기성용으로 좁혀지기 때문입니다.

기성용 에이전트사와 소속 구단은 사실 무근이라는 기성용의 입장을 명확히 전했는데요. 에이전트사 관계자는 “(기성용)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피해자임을 주장하는 사람의 보도 내용에 대해서 전혀 관련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후 이와 관련한 오명으로 입은 피해와 향후 발생 가능한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도 불사할 것”이라고 말하며 법적대응 방침을 분명히 했습니다. 기성용 소속팀인 FC서울 측도 “선수는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구단은 여러 방향으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폭로 내용이 사실이라고 해도 기성용을 포함한 성폭행 가해 지목자들이 민사와 형사상 법적 책임을 지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사건이 벌어졌다고 주장하는 시기가 모두 형사미성년자인데다 공소시효와 손해배상 소멸시효도 지났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인식한 듯 박지훈 변호사는 ”소송을 통해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지만, C씨와 D씨의 주장이 날짜까지 특정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구체적이어서 사건을 공개하기로 했다”며 “짐승과도 같은 가해자들에게 과연 배려라는 것이 필요할까 싶지만, 깨우칠 기회를 주자는 게 피해자들의 뜻”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변호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사건을 공론화한 만큼,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거짓말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는 가운데, 피해를 당했다는 진술만 가지고도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는 만큼 진실여부를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기성용 성폭행 제보자들, 성폭행 가해자 지목

이처럼 기성용이 초등학교 시절 학교폭력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오히려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성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와서 또 다른 갈래로 파문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한 이중 한 명이 오히려 중학교 시절 축구부 성폭력의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온 것인데요.

인터넷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지난 2004년 전남 드래곤즈 유소년팀 광양제철중 축구부에서 폭로자 중 한 명이 후배들에게 성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04년 광양제철중 축구부에서는 선배 선수가 저학년 선수를 상대로 유사 성행위를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을 일으킨 적이 있는데요.

글쓴이는 "그 힘들었던 시절을 잊지 못한다. 당시에 뉴스 기사로도 나왔었다"면서 "본인이 했던 쓰레기 짓을 당했다고 하니까 너무 기가 차다"고 전했다.

기성용 나이 프로필

출생 : 1989년 1월 24일 (32세)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곡동
국적 : 대한민국
본관 : 행주 기씨
신체 : 189cm, 81kg, O형
가족 : 아버지 기영옥, 어머니 남영숙
누나 기상아 (1987년생)
배우자 : 한혜진 (2013년 결혼 - 현재)

자녀 : 딸 기시온 (2015년 9월 13일생)[6]
종교 : 개신교(나사렛)
학력
광양제철초등학교 → 순천중앙초등학교 (졸업)
광양제철중학교 → 존 폴 칼리지
금호고등학교 (졸업)
경기대학교 (사회체육학 11 / 학적변경 )
국민대학교 (스포츠교육 14 / 편입 )
주발 : 오른발 (양발)
등 번호 :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16 / FC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