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민우는 90년대 데뷔 3개월 만에 <사랑일 뿐이야 >, <입영열차 안에서> 단 두곡으로 스타 가수로 급부상하면서 현재까지 명곡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최근 결혼 8년만에 2017년 희귀성 난치병으로 아내와 사별한 김민우 씨는 딸 민정이 사연이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주기도 했는데요.

 

 

오는 17일 '공부가 머니'에서 사춘기에 접어든 딸 민정이와 함께 출연 소식을 알렸습니다.

 

최근 '아이콘택트'에 함께 출연한 아빠 김민우와 딸 민정이 사연이 전해지면서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었는데요.

 

너무 철이 빨리 들어버린 의젓한 딸 민정이가 너무 고민스럽다는 김민우의 남다른 사연이 공개될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김민우 스타가수 탄생과 3개월간의 반짝 스타?

 

김민우 씨는 1969년생, 올해 나이 50세입니다.

 

김민우는 본명은 김상진으로 대원 외고를 나온 수재였다고 해요.

 

대원외고 동창이었던 가수 윤종신과 단짝 친구였던 김민우는 밴드 활동을 하면서 음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불타는 청춘'에서 김민우가 90년대 막 스타덤에 올랐을 때 무명이었던 단짝 친구 윤종신이 찾아와 기획사를 소개해 달라고 부탁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015B에 보내준 장본인이 자신이었고 015B 1집 타이틀곡이 바로 종신이가 부른 '텅 빈 거리에서'였다고 전하며 과거를 회상했습니다.

 

대학교 진학을 위해 학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압구정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을때  단골손님인 유명한 음반 기획자였던 김광수 씨와 백두산 보컬 가수 유현상의 눈에 띄게 되면서 가수로 데뷔하게 됩니다.

 

 

 

 

1990년 첫 앨범곡인 '사랑일 뿐이야'와 '입영열차 안에서'를 발표하자마자 데뷔 3개월 만에 가요톱10에서 5주 연속 1위(골든컵)를 차지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게 됩니다. 데뷔 3개월 만에 단 2곡으로 일명 스타덤에 오르게 된 것인데요.

 

하지만 그해 7월에 입대 영장이 날아오면서 데뷔 3개월 만에 가수 활동을 중단하는 사태에 이르게 됩니다.

 

당시 기획사에서 '입영열차 안에서' 노래를 더 띄우기 위해 강제로 입영을 시켰다는 말도 오고 갔지만, 김민우 본인 말에 의하면 영장을 받으면 무조건 입소해야 하는 줄 알았다고 하네요.

 

무튼 김민우가 군대에 가있는 동안에도 가요톱10에서 골든컵(5주 연속 1위)을 수상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게 되죠.

 

전역 후 바로 가수의 활동을 시작했지만 김민우는 가요계의 판도를 뒤집는 '서태지와 아이들'이 등장하면서 인기가 사그라들게 되었습니다.

 

이후 대출금까지 쏟아부은 그의 개인 녹음실은 이웃에 사는 조울증 환자가 방화를 일으켜 한순간에 빚더미에 안게 되는데요.

 

 

 

 

 

화재 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아 수억 원의 빚으로 신용불량자가 되면서 앨범도 내지 못하고 과거의 깜짝 스타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당시 버스비도 없어서 먼 거리를 걸어 다니기도 하고 극단적인 시도까지 했을 만큼 추억의 깜짝 가수로 대중들의 기억 속에 지워져 갔습니다.

 

▶수입차 세일즈 판매왕으로 변신한 김민우

 

 

김민우는 수입차 세일즈맨으로 제2의 인생역전에 성공한 모습이 '슈가맨' 방송에서 알려지면서 추억의 스타 가수로 강제 소환됩니다.

 

지난 10여 년간 김민우는 벤츠 세일즈 판매왕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아왔습니다. 2004년부터 화려한 가수 생활을 청산하고 자동차 영업사원 밑바닥부터 시작했습니다.

 

내성적인 성격이었던 김민우는 실패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승부한 것인데요. 벤츠 세일즈맨은 특히 상류층을 대하는 직업인만큼 다른 직업에 비해 많이 까다롭고 어려운 선택이었다고 회상했습니다.

 

 

 

 

 

고객이 부를 때 신속 출동하고 진심을 다하는 고객관리로 세일즈맨 생활 2년 만에 매달 평균 9~10대의 벤츠를 판매하는 영업맨으로 변신할 수 있었습니다.

 

김민우가 처음 자동차 영업맨으로 변신했을 때 주위에서 반대도 심했다고 합니다. 화려한 가수에서 남의 비위를 맞춰야 하는 영업 일을 잘 못할 것이라고 다들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어느덧 김민우는 벤츠 강남 지점장 자리까지 갈 수 있었고 2016년에 10년 근속상까지 받았습니다.

 

한 달에 2대 정도 팔면 잘했다는 이곳에서 연 68대까지 판 경이로운 깨지 않는 기록까지 세울 수 있었습니다.

 

그간 벼랑 끝에서 신용불량도 회복할 수 있었고, 2007년 지고 있던 모든 빚까지 갚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김민우는 대경대학교 자동차 딜러과 강사로 잘 나갈 만큼 인정을 받으면서 대학에서 후배를 키우고 있습니다. 현재 한성자동차 벤츠 강남 지점장으로 독립해 강남전시장 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결혼 8년 만에 희귀병으로 아내와 사별

 

김민우는 결혼 8년 만인 2017년 희귀병으로 사별한 아내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과거 '사람이 좋다'에 출연했던 김민우는 "아내가 중환자실에 매달려 있는 약물, 주사만 20개였다. 의식이 없다고 해도 얼마나 힘들까 싶었다"라고 과거 아픔을 전한 바 있는데요.

 

아내를 떠나보낸 후 김민우 씨는 "내가 일이 힘들어도 지금까지 잘 올수 있었던 것은 든든한 동반자 아내 덕분이었다. 어려울때 함께 산을 넘어준 아내였다"고 아내를 그리워했습니다.

 

김민우씨 아내는 자동차 영업사원으로 일을 할 때 알게 된 6살 연하의 회사원 고 한혜남 씨입니다.

 

2009년 결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슬하에 딸 민정이를 두고 있습니다. 한 매체를 통해 김민우 씨 아내의 사망 원인이 급성 대상포진으로 잘못 알려지기도 했는데요.

 

정확한 병명은 '혈구 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희귀병이라고 합니다. 희귀병 림프조직구증은 심할 경우 의식저하 및 혼수상태까지 이르는 증상이라고 하는데요.

 

김민우 씨는 "아내는 정말 건강했던 사람이다. 목이 아프다고 해서 병원에 갔더니 혈구탐식성 림프조직구증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라고 회상했습니다.

 

 

 

 

 한혜남 씨는 발병 7일 만에 허무하게 세상을 떠나 김민우는 당시 큰 충격을 받을 수밖에 없었고 남겨진 딸에 대한 걱정이 무엇보다 컸다고 하는데요.

 

당시 딸 민정이 나이가 9살밖에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딸이 눈물을 흘린 적이 없다고 털어놓으며 오히려 매일 울던 자신을 위로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딸이 엄마가 있을 때와 똑같이 행동하는 게 날 더 슬프게 했다"고 전하며 장례를 치르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아빠 세탁기 쓰는 법 알려주세요. 아빠 와이셔츠는 내가 다려주고 빨아줄 테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전해 눈물을 자아냈습니다.

 

 

현재 김민우 씨는 그의 어머니가 손녀딸을 보살피면서 함께 살고 있는데요. 어느덧 초등학생 4학년이 된 민정이에 대해 할머니는 "손녀가 나보다 씩씩하다. 내가 울 때 오히려 위로해준다"라고 말했습니다.

 

엄마의 부재로 가장 힘든 건 아무래도 딸 민정이가 아닐까 싶은데요. 슬퍼하고 힘들어할 아빠와 할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이 너무 대견할 수가 없네요.

 

엄마의 부재에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딸을 보는 아빠 김민우의 마음이 더 클 것 같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데요.

 

'아이콘택트'에 아빠 김민우와 딸 민정이는 앞으로 다른 친구들처럼 어리광도 부리고 힘든 일도 다 이야기해주기로 아빠와 약속하는 모습에 참 대견하면서도 먹먹한 마음이 들었는데요.

 

 

 

 

 

누구보다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딸과 마음의 문을 열고 새롭게 시작하는 아빠와 딸의 모습에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눈물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김민우는 가수 데뷔 17년 만에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며 가수 활동을 재기한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에 올라가는 딸 민정이가 벌써부터 본인 노래를 따라 부르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는 김민우 씨!

 

가수의 활동을 다시 할 수 있었던 용기는 바로 부활의 김태원의 권유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아픈 마음 상처가 있으니까 노래를 부르면서 풀어야 한다"라고 가수 활동을 적극 권유한 김태원 씨였다고 하는데요.

 

과거 '불타는 청춘'에 게스트 출연했을 때 김태원 씨와의 일화도 들려주었습니다.

 

딜러 일을 시작하고 나서 김태원 형님에게 전화를 걸어 세일즈 일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당시 김태원이 "그 일을 10년 이상 해봐라. 그러면 나도 성공해서 김민우 씨 차를 사겠다"라는 말을 했고 김민우는 이를 계기삼아 악착같이 버텨왔다고 합니다.

 

실제 김태원 씨는 몇 년 전 아버지 차량을 김민우로부터 직접 구입해 14년 전 약속을 지켰다고 알려졌습니다.

 

이상으로 김민우의 제2의 인생과 부인 딸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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