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송 노사연 아들 공개 및 다사다난 가족사
노사연이 훈남 큰 아들과 공개와 함께 15년째 돌발성 난청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2월 28일 방송된 MBN '더 먹고 가'에서는 노사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노사연은 "선생님이랑 동생들한테 예쁘다는 이야기 듣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강호동은 "들어올 때 꽃이 꽃을 들고 있는 줄 알았다"고 칭찬했다. 황제성은 노사연을 위해 각종 '예쁘다' 노래를 불러주며 "예쁘다고 하면 좋나"라고 물었고, 노사연은 "나이가 들어도 예쁘다는 말을 들으면 좋다"고 해맑게 웃었다.
강호동은 "가요제로 데뷔를 해서 스타가 되고, 인생곡 하나 만나기도 힘든데 수많은 히트곡이 있다. 이런 완성된 행복이 있을까 싶다. 여러 칭찬을 많이 받았을 텐데 왜 예쁘다는 말이 좋나"라고 물었다.
이를 들은 노사연은 "하도 남편한테 못 들어서"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어떤 방송에서 유서를 썼는데 (남편이) 전 세계의 예쁘다는 말을 다 넣어놨더라. 하루아침에 그런 표현을 들으니까 배가 터질 것 같고 질리더라. 새로운 예쁘다는 말을 임지호 선생님한테 들으려고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호동은 "(무송이) 형이랑 밖에서 자주 만났는데 밖에서는 누나에 대한 사랑이 끔찍하다. 만나서 한 시간 이야기하면 50분 동안 누나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들어 보니 형이 누나한테 직접적으로 표현을 못 한 것 같더라. 그게 남자다운 거라고 잘못 생각한 걸 수도 있고"라고 말했고, 노사연은 "이번에 엄청 들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호동은 "아들이 한 명인데 잘생긴 게 아니라 빛이 난다. 과장해서 표현하면 전구가 없어도 된다"고 극찬했고, 노사연은 "혁명이다. 아빠와 엄마 사이에서 나올 수 없는 얼굴이 나왔다. 지금은 미국에서 대학교 졸업했다. 스윗하고 나랑 데이트해준다. 아들이랑 있으면 마치 내가 남편을 처음 만났을 때에서 머무르는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노사연은 임지호와 대화를 나누던 중 난청을 고백했다. 그는 "돌발성 난청이 와서 방송할 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면 멍해질 때가 있다. 듣긴 하는데 잘 못 듣는다. 예를 들어서 아들이 'Cheers'라고 하면 벌써 취했냐고 한다. 좀 재미있게 들리는 난청이다"고 웃었다.
이어 "15년 정도 됐다. 라디오 진행할 때 미국에 가야 해서 일주일은 녹음하는 걸 힘들게 했다. 그러다 보니 비행기에서 귀가 안 뚫리더라. 귀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노래 못하는 줄 알고 엄청 울었다. 세상이 좋아져서 보청기에 의지하고 있다. 그래서 노래가 더 감사하고 귀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