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베니스, 칸 영화제를 보통 하나로 묶어서 세계 3대 영화제라고 부릅니다. 영화계에서는 그만한 위상을 가지고 있다 보니 한국 감독이나 배우가 여기서 수상을 하면 굉장한 주요 이슈가 되곤 합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봉준호 감독을 꼽을 수 있겠죠. 무려 칸 영화제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면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난리가 날 정도로 큰 이슈가 됐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베를린 영화제에서 감독상인 은곰상을 받았습니다. 굳이 등수로 따지면 최우수 작품상인 황금곰상에 이은 2등상을 수상한 것이죠. 하지만 국내에서는 그리 크게 이슈화되지 못했습니다. 무려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을 수상했지만, 여배우와 불륜 논란의 중심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그랬던 그가 또 다시 베글린 영화제 은곰상인 각본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한국 영화사에서 한 획을 긋는 엄청난 결과를 이끌어 낸 것인데요. 하지만 여전히 국내에서는 '불륜' 타이틀의 그의 업적에 오점으로 작용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이번 은곰상 수상작인 '인트로덕션'에서 김민희는 제작팀장으로 참여해 홍상수 감독을 도왔다는 점도 눈에 띕니다.

 

 

 

홍상수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

 

 



홍상수 감독은 2021년 3월 5일 오후 열린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수상작 발표식에서 은곰상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이후 영화제 측은 홍상수 감독이 전달한 1분54초짜리 수상 소감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했는데요.

홍상수 감독이 영화 '인트로덕션'의 베를린영화제 은곰상 수상 소식에 영상을 통해 직접 소감을 밝혔습니다. 더불어 이 수상 소감의 후반부에는 김민희가 부른 노래가 담긴 영상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 홍상수 감독은 영어로 적은 수상 소감을 직접 읽었습니다. 홍상수 감독은 "상을 받았다는 뉴스를 봤다, 놀랐고 행복했다"며 "심사위원들에게 영화를 좋게 봐주어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고 인사했습니다.

 

 

 

 

 


이어 "심사위원들의 심사평을 읽는 것도 행복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카를로(집행위원장)와 마크(프로그래머)에게도 영화를 선정해주고 알아봐 준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와 우리 동네 근처에서 길을 걸을 때 작은 달팽이를 발견했다, 여러분에게 이 달팽이를 작은 선물로 보여주고 싶다, 어려운 시간이다, 모두들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밝혔는데요.

이어진 화면에서는 달팽이 한 마리가 아스팔트 위에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 등장했습니다. 영상의 배경에는 현장에서 김민희가 직접 부른 것으로 추정되는 노랫소리가 깔렸습니다. 등장한 노래는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 '나는 비밀을 알고 있다'의 주제곡인 '케 세라 세라'였습니다.

 

 

 

 

 

 

 


홍 감독의 25번째 장편 영화 '인트로덕션'은 청년 영호가 세 개의 단락을 통해 각각 아버지, 연인, 어머니를 찾아가는 여정들을 따라가는 작품인데요. 배우 신석호와 박미소 김민희가 출연했습니다. 특히, 김민희는 이 영화의 프로덕션 매니저로도 이름을 올렸는데요. 제작팀장으로서 제작에 참여하며 홍상수 감독을 도운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심사위원들은 "이 영화의 각본은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효율적으로 서술을 진전시키는 것보다 한 행동과 다른 행동 사이, 찰나의 간격을 조작한다, 이를 통해 한 순간 갑자기 인생의 숨겨졌던 진실이 밝고, 명쾌하게 드러난다"고 평가 했습니다.

 

달팽이 영상을 보시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Videos

 

www.berlinale.de

 

 

해외에서는 거장, 한국에서는 불륜

 


사실 홍상수 감독 뿐만 아니라 김민희 역시 해외 영화제에서는 상당히 주목을 받는 여배우로 꼽힙니다. 홍상수의 뮤즈로서 베를린영화제 은곰상을 받은 것은 물론, 전세계 영화제를 휩쓸었던 영화 '아가씨'의 주연은 배우 김민희였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불륜이라는 프레인에 갇혀있습니다. 도덕적 윤리적인 부분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트그히, 홍상수 감독의 아내는 치매에 걸린 홍 감독의 어머니를 4년이나 모셨을 정도로 조강지처였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홍상수 감독이 문자 한 통을 남기고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그게 2015년이었습니다.

이후, 2016년에는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를 위해 돈을 쓰느라 딸의 유학비도 주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특히, 당시 지라시로 돌던 루머 가운데는 홍 감독이 아내가 김민희를 찾아갔더니 김민희가 "그러게 남편 관리 잘하지 그랬어요"라고 말했다는 다소 충격적인 루머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다만, 이후 홍상수 감독의 부인이 MBC '리얼스토리 눈'을 통해 밝힌 내용을 보면 자신은 언론 인터뷰를 한 적이 없는데 각종 언론이 자신이 이야기했다며 단독 보도를 쏟아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를 한 적도 없는데 단독 인터뷰 기사가 나왔고 악의적으로 편집이 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2016년 11월 홍상수 감독이 정식으로 이혼을 신청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습니다. 이혼의 귀책 사유자가 이혼을 신청하는 비상식적인 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이후 불륜설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컸지만, 숱한 보도들이 나왔지만 이에 대한 해명도 반박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홍상수 감독은 사실상 국내에서의 공식 활동은 중단했고, 그 이후부터 해외에서 굉장한 성취를 이루는 상황을 맞이하게 됩니다. 

 

 

 

 

 

 

"존경하고 사랑한다"

 



그러다 두 사람이 직접 불륜설에 대해 일종의 상황 정리를 했는데요. 그 장소가 다름아닌 베를린영화제에서였습니다. 지난 2017년 베를린국제영화제 참석 당시 손을 잡고 나타나 "가까운 사이", "존경하고 사랑한다"라고 말하며 사실상 두 사람의 관계를 인정했던 것입니다. 당시 김민희는 은곰상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들고 한국으로 왔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 한국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는 관계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후 2020년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는 홍상수 감독이 은곰상 감독상을 수상했는데요. 홍상수 감독은 수상자로 호명된 직후, 옆에 앉아있던 김민희와 포옹을 나누며 주목 받았습니다. 두 사람이 서로 포옹하거나 손을 잡고 있는 장면이 집중적으로 보도됐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은곰상 수상보다 어쩌면 더 주목받았던 것이 김민희와의 포옹 장면이었을 지도 모릅니다.

세계 영화제의 거장 감독으로 꼽히는 홍상수. 역시 베를린 은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여배우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김민희. 하지만 한국에서는 여전히 불륜 커플이라는 프레임에 갇혀 있는 두 사람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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