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얼굴의 사나이. 유노윤호 청담동 유흥업소 도주 사건

 

 

연예계에서 열정이라는 단어의 상징으로 떠오른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본명 정윤호)가 밤 10시 이후까지 술을 마시면서 방역수칙 위반으로 입건돼 충격을 안겼는데요. 당시 유노윤호가 술을 마시던 곳은 일반 음식점이 아닌 불법 유흥주점이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특히, 단속 당시 동석자들이 경찰과 몸싸움까지 벌였고, 이 과정에서 유노윤호는 단속을 피해 도주까지 시도했다는 사실까지 알려진 상태입니다. 뭐든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받았던 유노윤호. 유흥주점에서까지 열정적으로 술을 마시고 열정을 다해 도주까지 시도한 것이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유노윤호 입건, 그 이후

 

 

 

유노윤호의 방역수칙 위반 관련 후속 보도를 낸 곳은 MBC '뉴스데스크'였습니다. MBC는 '유노윤호 지키려 몸싸움? 단속 피해 도주 시도까지'라는 제목의 단독 보도를 통해 "최근 유노윤호 방역수칙 어기고 밤 10시 이후에 술을 마시다가 적발됐다는 소식을 전해드렸다. 당시 경찰이 단속에 나서자 동석자들은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유노윤호는 도주를 시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동석자들을 입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도된 내용을 보면 유노윤호가 방문한 업체는 청담동의 한 상가건물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방문했던 손님이나 예약 손님이 아니면 방문할 수 없는 곳이었습니다. 관할구청에는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됐지만, 실제로는 불법 회원제 유흥주점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겼습니다.

 

 

 

유노윤호 청담동 VIP 룸살롱

 

 

 

유노윤호가 술을 마신 곳은 서울 청담동에서 연예인이나 재력가 등 VIP를 상대로 영업하는 회원제 룸살롱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충격을 안기고 있는데요. 해당 룸살롱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영업 금지 기간에도 영업을 하다 적발된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룸살롱은 바닥면적이 63평에 룸 개수는 8개 정도로 알려진 곳입니다.

 

이곳은 2017년 개업한 이후 VIP들에게만 은밀히 접근해 회원을 모집한 뒤 매일 새벽 3~4시까지 영업을 하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룸살롱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고, 입구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신원 확인을 거쳐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해당 룸살롱은 접대부를 인터넷 아르바이트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고용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인터넷에 올라온 이 업소의 채용 공고에는 “고페이(고소득) 보장” “터치 강요 없는 곳” “근무시간은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등의 문구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적발 당시에는 경찰이 이 룸살롱에서 성매매까지 이뤄졌는지, 비호 세력이 실재하는지 등도 수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노윤호 도주까지 시도

 

유노윤호가 적발 당시 도주까지 시도했다는 점도 알려졌는데요. MBC는 "유노윤호는 지인 3명과 여성 종업원과 함께 자정 무렵까지 술을 마셨다. 여성 종업원이 몇명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자정쯤 경찰이 들이닥치자 지인들은 유노윤호의 도주를 돕기 위해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고 유노윤호는 도주를 시도했다. 몸싸움이 격해지자 수갑을 채우겠다는 말까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당시 유노윤호는 방역 수칙 위반 사실이 알려지자 SNS에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 지키지 못해 스스로에게 화가난다"고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몸싸움과 도주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만큼 해명을 위한 해명이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은 동석자들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강남구청은 경찰 수사가 끝나는데로 이 업체에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행정처분을 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SM "도주한 적 없다"

 

 

보도 내용이 논란이 되자,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공식입장을 통해 이를 부인했습니다.

 

SM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유노윤호가 방역 수칙을 지키지 못한 점은 명백한 잘못이고, 스스로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나 방역 수칙을 어긴 것 외에 잘못된 행동은 절대 하지 않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유노윤호는 고민 상담을 하고 싶다는 친구의 연락을 받고 친구가 오라는 장소로 갔을 뿐이며, 그날 처음 방문한 곳이었다”라며 “유노윤호는 해당 장소에서 친구들끼리만 시간을 보냈고, 여성 종업원이 동석한 사실 역시 전혀 없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단속 당시 현장에는 여성 종업원이 아닌 결제를 위하여 관리자 분들이 있었을 뿐”이라며 “유노윤호는 단속 당시 도주를 시도한 사실이 전혀 없다. 오히려 경찰 및 관련 공무원들의 공무집행에 성실히 협조하여 곧바로 현장에서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치를 받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갑작스럽게 십여명의 사복경찰이 들이닥쳐 단속하는 상황에서 경찰관임을 인식하지 못했던 친구 일부가 당황해 항의하기는 했으나, 이는 유노윤호와는 관계없이 일어난 일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유노윤호 적발 당시 상황

 

 

유노윤호는 2021년 2월 말 서울 강남구 청담동 소재 한 음식점에서 밤 10시를 넘어 자정까지 술을 마신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식당·카페·노래방 등의 영업 제한 시간은 지난달 15일부터 오후 10시까지로 한 시간 늦춰진 상태였습니다.

 

당시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문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이 힘들어 하는 상황에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 유노윤호는 최근 강남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 3명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영업 제한 시간을 넘겨 조사를 받았다”고 전하며 “유노윤호는 한 순간의 방심으로 많은 분에게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자책하며 반성하고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사 역시 소속 아티스트가 개인적인 시간에도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철저하게 관리 및 지도하지 못한 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계시는 의료진 및 방역요원, 자원봉사자 등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모든 분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방역 수칙 교육과 지도에 더욱 힘쓰겠다. 다시 한번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유노윤호는 3월 9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사과 글을 올렸는데요. 유노윤호는 "안녕하세요. 정윤호입니다.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를 믿어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상황을 견디며 애써 주시는 의료진 여러분을 비롯하여 힘들고 지친 하루를 보내고 계신 모든 분들께도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라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면서 시간을 보내다 영업 제한 시간을 지키지 못한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 스스로에게도 화가 나고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서도 화가 나고 마음이 많이 상하셨을 것 같다. 좀 더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점 너무나 후회가 되고 죄송한 마음뿐이다. 방역 수칙을 어긴 점 깊이 반성하며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더 철저히 지키고 매 순간 더 깊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정윤호가 되겠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하지만, 사과문을 올릴 당시 경찰과의 몸싸움이나 도주 시도 등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던 만큼, 해명을 위한 형식적인 해명아니었냐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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